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지원하에 자본주의가 꽃피우고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세계적 기업이 몇개나 생기는 일도 벌어졌다.
한반도는 그 위치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참 애매한 위치에 있다.
거대 국가의 힘에 의해 나뉘어져 남북이 분단되어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대치되어 반세기가 넘게 지나온 시간동안 우리는 대북억제력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세금을 국방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북한을 제외하고도, 중국이 강력한 경제력을 이용한 엄청난 군사력 증가, 이 위로 미국과 대립을 하던 러시아, 아래로는 일본이 있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최첨단 무기도입을 위한 군비증강을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게 맞는건가?
만약 우리가 최첨단 전투기를 도입하고, 최강의 군사력을 갖추어 대북억제력을 갖추게 되면 우리 국민은 안전하게 이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는것일까?
나는 이런 생각에 의문을 갖는다.
강력한 창을 만들면 그걸 막는 방패를 만들게 되어있는게 현실 아닌가?
이런 생각은 1차세계대전을 보고 느끼게 되었다.
영국,프랑스,러시아의 삼국 동맹은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의 삼국동맹으로 대치하고 1차세계대전이 일어난거란 내 맘데로 해석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절대적 파워게임이 되는것도 아닌 대한민국이 동아시아의 혼란한 정치세력 사이에서 해야할 일이 이웃국가에 대한 견제인가? 함께 발전해가야할 동반자로서의 협력인가?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을 최고의 우방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은 오랜세월 미국의 무기를 도입했고, 미국의 반공전략의 최전선에 있는 나라이다.
이런 대한민국의 애매한 위치에서 우린 중국과도 경제적 연대를 이끌어 왔다.
이미 중국과 한국의 교역량은 미국보다도 많다.
이런 중국을 잠재적 적으로 간주해야하는가?
이미 한중수교는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요소였지만, 이미 중국의 경제력에서 나오는 이익은 어마어마하기에 미국도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문제는 북한이다.
이미 대한민국의 국방예산은 북한하고 비교하는것 자체가 어리섞은 일이다.
이런 북한의 부진한 경제력에서 나오는 군사력이라는건, 이미 우리의 군사적 견제대상으 아닌듯 싶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의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이벤트를 만들어준다.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올듯 하면 한번씩 터뜨리는 이 이벤트는 대한민국의 정치세력중 자칭보수라하는 수구세력에게 몰표를 몰아주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니, 이 수구들은 정치적 불리 상황이 닥치면 종북,친북이라고 매도한다.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자.
대북강경의 길을 선택해 군사억제력을 펼치면 북한의 국지적도발을 막을 수 있는가?
아님 북한을 원조하고, 경제적 자립도를 높여 평화의 길을 택하는게 맞는것인가?
아마 북한을 원조하면 또 종북이라할지 모르지만, 어찌된이유인지 대북지원금은 보수가 집권할때 더 많이 가는것 같고, 결과는 좋지 못한것 같다.
진정한 보수라면,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서 드높이려면 우리가 뭉쳐야한다.
친미, 친일 세력의 권력 세습의 끈을 끊고 한민족의 연대라는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발휘하기보단, 서로 협조하여 동아시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3대째 권력을 세습하는 김정은을 보면 답답하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는 남한에서 때쓰는 동생 다루듯 좀 달래서라도 경재협력을 이루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북한도 권력을 놓고싶지 않아 계속 사고치는 꼴통은 있을것 같고, 남한도 이에 손을 맞추는 수구세력이 있는것 같은데 이런 세력에 우린 반세기를 허비하고 있는기분이다.
서로가 있기때문에 존재가능해요.
각자도 그걸 잘 알고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