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제로던 드디어 본편 엔딩을 봤습니다.
갓오브워 이후로 새로이 플래티넘 트로피도 달성 했네요
개인적 소감으로는
게임 메인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참신한 것 같습니다.
엔딩에서는 좀 울컥 하기도했고요
하지만 게임 진행 중간중간 접하게되는 사이드퀘스트나, 심부름퀘스트, 도적단야영지습격, 사냥터등의 요소들은 메인스토리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픈월드의 특성상 할거리가 많아야 하기에 플레이타임과 컨텐츠 측면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 됩니다.
그래픽은 정말 좋습니다.
그래픽부분에서는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매우높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이기도 하구요.
다만, 플포프로에서 성능모드나, 그래픽모드나 프레임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그냥 그래픽 모드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플스 프로 기준으로 가끔 텍스쳐 로딩이 늦어져 팝인이 보이긴 하지만 그 외의 그래픽적인 요소는 화려하고 예쁩니다.
사운드는 웅장하고 주변의 큰 기계등이 있을때나 전투할때는 박력있는 사운드가 잘 전달되며, 그 외에도 세세한 주변 소리들이 야생 오픈월드의 느낌을 내어주기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 7.1.2 사운드 시스템에서는 종종 방향감이 좀 맞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고 캐릭터가 음원과 겹쳐 있거나 할때 미미하게 발생하는 정도이니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고 그냥 이런 경우도 있다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투부분은 일단 타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좀 짜증났던 전투도 후반부 가면서 익숙해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전투가 가능 해져서 한결 편해지기는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뭔가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투를 하는 기본방식 자체가 시원시원한 느낌의 전투는 아니고 숨어다니면서 적을 강제 전환시키거나, 오염시켜 적들끼리 싸우게 하거나 은신해서 암살하는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게임내용 자체가 큰 기계 괴물과 싸운다던사 혼자서 도적단 무리를 소탕 해야 하는 내용이기에 그런식의 전투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닥돌도 가능한데 물약이나 약초를 많이 소비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저는 닥돌스타일의 게임이 더 잘 맞는 편이라 게임하는 내내 답답한 감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을 간략하게 말 하자면 게임진행률 기준으로 80% 정도 전까진 좀 지루한느낌이였지만 후반부에 몰입이 되면서 막판엔 재밌게 잘즐겼고 엔딩에서는 좀 울컥 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제 프로즌 와일드 확장팩을 즐기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