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배우들이 영국 출신인것도 있고해서 보면 누군지 모르는 배우가 많죠.
그래도 몇몇 배우들은 "어? 어디서 봤는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장난도 할겸 어디선가 본 듯한 왕좌의 게임 배우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모아보았습니다.
션 빈 (Sean Bean) - 에다드 스타크 (Eddard St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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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빈이야 <왕좌의 게임> 시즌 1 마케팅에서 맹활약을 펼칠정도로 캐스트중 가장 유명한 배우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션 빈이 나오면 그 캐릭터는 어떻게든 간에 죽습니다. <반지의 제왕>도 유일하게 죽는 원정대 캐릭터를 맡았고, 수없이 많은 악역까지 맡았기에, 안 죽은 경우라면 <트로이>의 오디세우스가 유일하겠네요. 히트작인 <샤프>시리즈같은 경우는 아직 시리즈가 안끝났기 때문에(...) 안죽은거라고 믿습니다. 원작에선 안죽지만 왠지 TV화되면 사망엔딩이 될 것같은 기분이....
션 빈의 캐스팅 이 후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이 "이보다 더 완벽한 네드는 없다"라고 감탄했다는데, 위의 사실을 생각해보면 연기력이 아니라 사망력(...)을 칭찬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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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애디 (Mark Addy) - 로버트 바라테온 (Robert Barat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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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에 뚱뚱한 웨스테로스의 왕을 맡은 마크 애디는 영국의 코미디언 배우로써, 마상시합을 소재로한 유쾌한 중세시대 스포츠(?) 영화 <기사 윌리엄>에서 딴죽을 잘거는 종자인 롤랜드로 나옵니다. <기사 윌리엄>에선 윌리엄을 마상시합에서 거드는, 본래는 시합이고 뭐고 집에 가고싶기만한 종자지만, <왕좌의 게임>에선 시합을 여는 것은 둘째치고 자기가 시합에 나서겠다고 깽판치는 왕이 되어버렸으니 출세라면 출세네요.
<플린트스톤>의 영화화에서도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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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딜레인 (Stephen Dillane) - 스타니스 바라테온 (Stannis Barat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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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스타니스를 맡은 배우는 우연인진 몰라도 제가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인 스티븐 딜레인입니다. 아쉽게도 아직 북쪽에서 무쌍찍기 전이기도하고, 드라마가 스타니스를 너무나도 무력하게 각색을 해버렸기에 별로 빛을 못보는 배우지만, 이 배우의 진정한 포스는 2008년 톰 후퍼(<킹스 스피치>, <레 미제라블>)가 감독한 명작 미니 시리즈 <존 애덤스>에서 존 애덤스의 정적이자 절친인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으로 유명합니다.
스타니스도 굉장히 차분한 성격이지만, 토마스 제퍼슨은 냉철하고 화를 거의 안내는 성격이기에 쿨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아버립니다. 거기에 <존 애덤스> 자체가 굉장히 잘만든 드라마이기에 스타니스 팬이라면 꼭 봐야할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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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커닝햄 (Liam Cunningham) - 다보스 시워스 (Davos Seaw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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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의 충직한 심복이자 "양파 기사"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다보스 시워스 역의 리암 커닝햄은 아일랜드 출신 배우로써 2006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보리밭은 흔드는 바람>에서 데이미안이 감옥에서 만나는 독립주의자로 나오고, <타이탄>에선 주인공과 같이 모험을 떠나는 대장중 한명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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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반 호텐 (Carice Van Houten) - 멜리산드레 (Melisan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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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 휘하의 를로르 신자들을 대표하는 신비로운 마녀인 멜리산드레를 연기한 카리스 반 호텐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중 한명입니다. 2차 세계대전중 네덜란드 레지스탕스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 북>의 주연으로 나오기도 했고, 헐리우드로 넘어와 이번엔 <작전명 발키리>에서 톰 크루즈의 아내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웃긴점은 <왕좌의 게임>에선 위의 리암 커닝햄과 정치적으로 대치하는 역으로 나오지만, 남아프리카의 반(反)아파르트헤이드 시인 잉그리드 종커의 전기영화인 <블랙 버터플라이>에선 같이 연인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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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왕좌의 게임 배우들 1
어디서 많이 본 왕좌의 게임 배우들 2
일부러 사망플래그 전문 역할만 맡는것같음. 진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