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에 200개에 깬 게임은 10개 이하지만
왠지! 아직 안 산 게임은 더 재밌어 보인다는 절대진리하에 요 몇일간 데모 몇개를 해봤습니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 얼럿 3
여자들이 너무 예뻐요. 미칠것 같음.
연합군 오퍼레이터라고 해야하나, 비서라고 해야하나, 졸 귀여움. 연합군 지휘관 누나도 그렇고.
실사로 된 컷씬도 충분히 B급느낌 나게 해주고. 의외로 어디선가 많이 본사람들이 나오고 (조지 타케이라던가...)
나중에 오리진에서 C&C 콜렉션이라도 지르게 되겠네요.
업라이징은 이미 있지만, 레드 얼럿 2부터 하고 싶어서...
맨 오브 워
2차세계대전 RTS인데 컨트롤도 그렇고, 뭔가 이상해요.
하기 불편한? 그런 느낌.
맨 오브 워 어썰트 스쿼드
데모 분량이 빵빵하네요.
재미도 있고. 오리지널 맨 오브 워보다 일단 성우연기가 (쪼금) 나아졌고, 컨트롤도 좀 직관적으로 바꾼 것 같아서...
왠지 프레임드랍이 좀 심할 때가 있지만, 본게임에서 패치로 나아졌다고 하니 나중에 세일하면 확실히 지를 것 같습니다. 요즘 월인컨이나 워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런 류의 게임이 끌리네요. 엄폐가 거의 어디서든 가능하고, 무려 부대원 각각의 인벤토리를 설정하고, 전투중 죽은 자의 인벤까지 루팅할 수 있다는 점에 확 끌리네요.
냉전 배경으론 안나오나.
배틀스테이션 퍼시픽
제가 원한게임은 아니네요.
전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처럼 느리게 흘러가면서 고증에 충실한 2차세계대전 해전 RTS를 기대했는데 이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캐주얼한 맛은 있음.
근데 피씨판의 마우스 가속은 좀....
Life Goes On
아직 안나온 인디 플랫포머입니다.
트랩에 걸려 죽으면 그 시체가 없어지지않고 그대로 남아 체크포인트에서 새로 나온 캐릭터가 그 시체를 실제로 밟고(...) 전진하는 게임인데요, 일단 죽어야 퍼즐을 풀 수 있기에 꽤 재밌는 퍼즐들이 많더라고요. 풀게임이 나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데모는 10분정도 밖에 안되지만 꽤 재밌어요.
유니티 오브 커맨드
언뜻보면 무쟈게 어려워 보이는 워게임이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의외로 심플하고 직관적이라 놀라고, 또 계속 하다보면 의외로 굉장히 깊이가 있는 게임이라 두번 놀라는 게임입니다. 하츠 오브 아이언과는 달리 한 전역을 배경으로 짤막한 전투들을 계속해나가는 게임이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 안해도 되고,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건 전혀 아니라서 워게임으로써 대중성과 깊이 둘다를 잡은 게임 같네요. 일단 2명이 만든 거라곤 도저히 못 믿겠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대부분의 인디 RTS게임이 엿같은 UI를 자랑하는데, 얜 일단 UI가 너무 세련되고 좋네요.
지금 스팀에서 70% 세일 중이라 정말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일전에 이 데모들을 했으면 이번 세일때 돈좀 꽤나 깨졌을 듯 했었네요.
다행이다.
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