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트 프로토콜>의 좋은 후속작
- 전작에서 좋았던 것을 그대로 답습한 영화라고 봐도 좋다.
- 아니, 전체적으로 퍼거슨의 캐릭터를 제외하면 4편의 구도와 정말 비슷한것같기도.
- 액션은 짧다
- 격투는 기술적으론 임팩트가 강하지 않지만 대부분이 레베카 퍼거슨이라는 홍일점이 행하기에 신선하다. 이는 저번 작품의 폴라 패튼과 비슷.
- 중반부 모로코에서의 추격씬은 충분한 아드레날린을 선사한다.
- 액션은 짧지만 부족하진 않다. 오히려 조율이 잘되어 있어 페이스에 도움을 준다.
- 팀 콤비네이션의 조화
- 4편은 거의 정석에 가까운 팀워크를 보여줬다면 <로그 네이션>은 그것에 약간의 스핀을 더해준다.
- 사무책이면서 조금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던 레너의 캐릭터는 이번 작품 가장 큰 수혜자중 하나가 아닐까. 현장요원과 높으신분들과의 조화를 캐릭터성이 은은하게 뿜어져나오는 매력으로 조율한다.
- 퍼거슨의 일사와 함께 팀내 불화라는 긴박감을 내주는 요소를 탁월하게 수행해낸다.
- 패튼의 제인 카터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일사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다.
- 캐릭터 자체는 발에 채일정도로 진부한 팜므 파탈 캐릭터이지만 진부함에서 나오는 매력또한 잘 캐치한 캐릭터.
- 루터는 루터. 벤지 또한 매력/비중 폭발.
- 브로맨스가 강조되는 것은 미묘하게 4,50년대 하워드 혹스의 모험물을 생각나게 만들지만, 퍼거슨이 정말 잘 조율되어 구시대적인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 ?물론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팀원들의 비중이 다운플레이가 된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한명 한명 캐릭터성이 확실하기에 전채적으로 괜찮다.
- 스턴트
- 비행기 스턴트는 정말 의외로 "그게 끝?"이라는 느낌. 근데 그래도 강렬하다.
- 물속에서 숨참는 스턴트는 어디까지가 실제로 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만들었다.
- 위의 추격씬때도 그랬지만 편집보다 세미 롱테이크를 강조한 카메라워크가 인상적이고 긴박감을 더해준다.
- 뻔하지만 잘찍어서 멋있다.
- 한가지 확실한 것은, 현대 스파이 액션물이 본 시리즈의 그것을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미션 임파서블>은 스파이 케이퍼물이라는 크고도 별 경쟁자없는 장르의 독보적인 강자로 전작과 이번작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것.
- 정치적인 이야기 하나: "Desperate times, desperate measures"라는 대사로 대표되는 이번 작품의 테마는 9/11 이후 정보기관에 안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도 많은 권한을 준 트렌드에 결과적으로 수긍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트렌드에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도 있어 포스트 9/11 사회의 양면성과 정보기관의 양심에 맡기는 것을 경고하기도 한다. 딱히 정치적이고 싶어하지 않는 블록버스터로써 그나마 대충 자기 소신을 말해낸 것은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