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네 / 자기 돈 떼고 자시고 명목이 보건 휴가라서 생리주기에 써야하는 휴가면 명목에 맞게 쓰는게 옳은 겁니다. 그러라고 있는 무급휴가지 주말이나 연휴에 +1일 붙이는 보너스로 주려고 여성 보건 휴가가 주어지는게 아니에요. 어떻게 쓰던말던 쓸 수 있는걸 내 멋대로 쓰는게 뭐 대수~ 라고 생각하신다면 시민의식이 한참 미개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자신이 다른 이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무심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건 아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코코네 님 하는 말은 차가 있으니 내 맘대로 몰 수 있는거지~ 라고 주장하며 자동차를 몰고 인도를 주행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남자는 보건 휴가가 매달 나오는 경우가 드물죠. 반면에 여성들은 매달 나오는 곳이 많음.. 즉 생리휴가 말만 바꾼게 사실상 보건 휴가에요. 여자들 생리 기간에 몸 아프고 그런거 이해는 하는데 한둘도 아니고 저렇게 단체로 연휴에 붙여 버리면 남은 직원들은 업무 과중에 그게 아니더라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겠죠. 성차별적 요소도 있음. 해도 적당히 해야지 저건 좀 아니죠.
코코네 / 노동자 권리를 스스로 찾아도 모자랄 마당에 노동자끼리 컷하는 꼴이라구요?
권리를 이용하는 것과 악용/남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말입니다. 괜히 엉뚱한 주장을 해놓고선 다른 이들이 반박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되도안되게 확대해석하거나 곡해하진 마시죠-_-;
법으로 정해진 노동자 권리 다찾아 먹다가 회사 못다닐텐대요?
사람이 사회생활하면 눈치도 좀 봐야지 눈치 안보시고 회사 다녀요?
그리고 사람들이 입모아서 말하는건 생리휴가를 어떻게 한날 한시에 여자들이 다같이 쓰냐는거죠
무슨 생리가 같은 일수에 같은 요일에 일어난다니 이무슨...차라리 다른 회사라면 몰라 같은 회사 동료 여직원들 죄다 저러면 욕안나오나 이런거 떄문에 남녀평등 이야기 안나올 수가 없는 겁니다.
코코네/ 지금 그런 문제가 아닐건데요
여기분들은 휴가 쓰는거 자체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명목에 맞게 쓰지않고 편한날 임의로 쓰는거에 대해 말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차라리 생리휴가 보다는 누구나 쓸수있는 보건휴가로 바꾸고 타당한 이유를 대고 쓰도록 해야된다고 봅니다
그게 오히려 님이 말하는 복지에 더 맞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휴가의 권리를 누릴수 있으니깐요
여기 생리가 무슨 한달중 하루 좀 아프고 피 좀 나오고 이러는건줄 아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사람들마다 편차가 있지만 생리 시작하기 일주일도 전부터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몸이 안좋거나 아플수도 있으며
일주일동안 불규칙적으로 약하거나 움직이기도 힘들정도의 극심한 고통과 아래로 계속 쏟아지는 생리혈
그리고 생리가 일주일 이상 길어질 수도 있고요.
매달의 그런 고통과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참고 안쓴 그 하루의 휴가를 다른 휴일에 붙여쓰는게 그렇게도 억울들 하십니까?
코코넷 / 그냥 회사의 내규에서 여성 보건 휴가 항목을 잘 찾아보세요. 보건 휴가라는건 죽도록 아픈 나날을 참은 댓가로 주말이나 연휴에 붙여서 보상을 받는 개념이 아닙니다ㅋㅋ 생리때문에 아픈것에 대해 배려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보상내놔! 라고 강요라는 꼴은 전혀 합당한 자세가 아니며 몰상식한 자세겠지요.
그렇게 죽도록 아프고 괴로우면 어차피 회사 와서도 제대로 된 능률이 나오지도 않아요. 그런 통증이 중증인 날에 쉬면서 정양해서 업무 컨디션을 회복하라고 보건 휴가를 주는거지 통증을 참은 보상으로 주는게 아니라구요. 지금 코코넷님이 한 말 그대로 직장 상사나 인사과에 찾아가서 정정당당히 말하면서 그래서 주말이나 연휴 전후에 보건 휴가 붙이겠다고 주장하면 진정으로 미친 X 보는 눈으로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혹은 그냥 미친X이란 소리를 듣게될겁니다.
제 입장에서 알기 쉽게 말씀드리게 보험으로 설명드리면,
보험금 지급은 단순히 해당 질병이나 상해를 항목화시켜서 실손 비례보상할 뿐이지
어떤 고통의 수준이나 병세의 징후까지 감안해서 임의로 더 달라고 할 순 없습니다.
단지 병원비로 산출할 수 있는 지급대상 명목단위로 끊어질 뿐입니다.
그런데 이를 과다지급하거나 허위지급할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사에서 감사가 나옵니다.
생리도 똑같아요. 생리를 하더라도 포괄적으로 휴무라는 형태로 복지를 국가와 사측이 줄 뿐이지
일일이 개개인마다 하혈 수준이나 부가적 증상까지 따져가며 휴가를 줄 순 없습니다.
생리 기간 내에 취할 수 있는 휴가로 휴식과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를 남용하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측에서는 당연히 인사고과에 반영을 해야하는겁니다.
그런 현상에 대해 정말 산부인과를 집단으로 방문해 정밀검사 받고 통계 내오라고
사측에서 지시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여성사원 배려인겁니다.
솔직히 그것도 웃기는게 더 잘 아시겠지만 생리주기라는게 건강상태에 따라 불규칙할 수 있는건데
단지 사측에서 휴가를 주긴 줄테니 보다 요구정보를 구체화해서 보고하라는 것 만으로도 휴식권 침해가 됩니다.
꼴랑 하루 쉬면서 병원때문에 하루에 몇시간이나 날리면 그건 휴가도 뭣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사측에서는 피고용인들의 건강신상을 똑바로 알아야 할 권리가 있거든요. 그런데도 그걸 그냥 넘겨줘요.
사측만 넘겨주냐? 자기들은 평생 그런 케이스 겪을 일 없어서 뭣 모르고 핀트 어긋날 소리 할 남자들도 넘겨줘요.
그런데도 성에 안차서 휴가 하루 더 얹어서 못 쓰는걸 갖고 여성인권 운운하시려고요?
그 주장대로라면 여성인권 참 값싸네요. 떼이고 만다는 일당어치 수준으로 스스로 만드시는듯.
http://www.ytn.co.kr/_ln/0103_201509140503236994
이거나 읽어보시죠
악용 악용 하는데 님들이 말하는 악용이란거는 실제론 가능하지도 않죠
여자들이 대부분인 회사에서도 저렇게 쓰는건 불가능 하고요.
법으로 보장해도 제대로 쓸 수 없는 휴가를 왜 노동자들이 나서서 쓰라마라 하는거죠?
그러면 한달에 고정적으로 똑같은 기간동안 남자들 쉬게 해주고 대신 일해보실래요?
받을 월급은 정작 똑같이 받고요. 그날 어떤 중노동이 있던 차후 내색하면 족족 자기만 바보되는건 덤이겠습니다.
휴가 쓴 사람은 정작 따로 있는데 그 누가 휴가써서 업무진행 느리다고 상사가 짜증내면 그것도 다 받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휴가 쓴 사람이 정작 따로 있는데 이상하게 내 결재를 갖고 깐깐히 굴어도 참아야하고요.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제 여친도 보건 휴가 일자는 자기 맘대로 씁니다. 더군다나 제 여친 근무하는 곳이 사기업도 아니고 공기업입니다. 물론 연휴나 인기있을 법한 날에 휴가 붙여쓰면 반려 당하는 일은 있을 수 있죠. 근데 보건 휴가를 아무때나 못쓴다는건 실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씀 같네요. 휴가 반려의 경우 월차 같은것도 마찬가지죠. 애초에 생리 주기란게 누가 체크해서 관리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죠. 고로 보건 휴가를 못쓰면 못쓰지 쓸 수 있는 곳은 날짜가 거의 자유롭다 보심 됩니다.
코코네 / 쓰라마라 하는 표현의 주어를 혼동하지 말아주세요.
생리통때문에 고생이라서 휴가를 쓰겠다구요? 쓰세요. 오히려 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생리통을 빌미로 보건 휴가를 악용하려는 시도는 하지 마세요. 여기의 댓글을 단 사람들 대부분이 악용되는 보건 휴가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했지 명목과 일치하며 내규 사항에 해당하는 보건 휴가의 사용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사람은 없지 않나요?
법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응당 생리통을 겪는 여성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고통으로 인해 업무 능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휴식과 안정으로 업무 컨디션을 회복하라는 의미에서의 보건 휴가에요. 코코네 님이 말하는것 같이 엉뚱하게 아픈날 꾹 참았다가 아프지 않은 날에 놀라고 주는게 아니구요.
코코네님은 말을 새로 할 때마다 오히려 허물이 밟혀서 더 공박을 받고 있는데 스스로 하는 말의 어귀가 안맞는다는 것좀 파악하셔야 할 것 같네요. 여성 보건 휴가가 악용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여성 보건 휴가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곡해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법과 기업 내규에서 정해진 의미로서의 보건 휴가라는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하시구요. 코코네 님 말하는 걸로는 본인부터가 보건 휴가가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뿐이 안보입니다.
업무상 불합리는 다른 피고용인들이 떠안는 상황에서 양심이 있다면
기업문화 개선에 노력은 안하고 부려만 먹는 사측에다가는 쓴 소리 하더라도
같은 피고용인들보고 내 휴가 내가 쓰는건데 나만 쓰레기냐고 격분하면 안되죠.
결국 본인께서도 연봉주는 사측에다가는 큰 소리 못내고 만만한 남자 피고용인들 앞에서나 큰 소리 치시네요.
이래서 도덕적 해이를 빙자하며 연대책임론으로 모두를 힘들게 만드는 족속들이 지지를 받는 사회가 생기는겁니다.
누구나 자기 권리 운운할거면 끝도 없는데 권리의 쟁점의 합의에서 질서가 생기고 규칙이 생기며
그 합의는 남녀노소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는 개념 자체를 오로지 자신의 안위도 아닌 편의 때문에 거부하느라
배려를 가장해 입장상 절대적 수용을 강요하는 이기주의자를 누가 진지하게 받아주겠어요?
그 나이 먹어서 철좀 들라고 남에게 잔소리 듣고 살아야하는 자신이 부끄러운줄 아세요. 정치병좀 고치시고요.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15/01/09/20150109003074_0.jpg
생리휴가를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다 = 76%
1년에 한두 번 = 12%
2~3달에 한 번 = 7%
4~5달에 한 번 = 2%
매달 사용한다 = 3%
실제로 저렇게 보건휴가를 악용할 수 있는 회사는 드뭅니다. (그 정도로 좋은 회사라면 남직원들도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여직원들이 보건휴가를 언제 쓰든 말든 별 관심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개는 보건휴가를 악용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쓰기도 힘들 뿐더러, 악용한들 회사는 바보가 아니라서 당연히 인사고과에 반영되기 마련이고, 연봉/승진/퇴직 등에서 그만한 댓가로 본인에게 되돌아올 뿐이니까요. 여성들 스스로도 그 정도는 알기 때문에 알아서 눈치보느라 정말로 아파도 못 쓰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보건휴가 악용은 현실에서보다는 출처도 알 수 없는 엑셀파일 캡쳐 속에서 주로 일어나죠. 임산부조차 예외없이 야근시키고 그걸 팬택 부회장이 언론에 자랑하던 게 한국의 현실인데 보건휴가 악용이 가능한 곳이 몇이나 될까요? 심지어 그것도 단체로?
님 말씀이 옳습니다. 행여 저 엑셀파일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아주 예외적인 일이죠. 제 직장은 물론 주위 친구들 직장에서도 생리휴가 다 챙긴다는 회사는 보도 듣도 못했습니다. 여혐을 부추기려는 자료로 밖에 안보여요. 되려 유산해도 다음 주에 출근 종용 받는 사례도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