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도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적어봅니다. 글이 뒤죽박죽 일수도 있어요.
재미로 이번 콜라보를 한국으로 치면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여자친구 1군 걸그룹과
+ 일본에서 한국인들 몇명이 합격한 듣도보지 못한(대중 기준) 오디션 걸그룹이 KBS 가요대상에서 콜라보를 한다고 합니다.
근데 무대를 막상 보니까 사나, 나연, 아이린, 지수, 제니 등이 카메라 밖에서 춤추고 있고
왠 처음보는 이쁘장한 얘가 센터먹고 노래를 부르고 있음 ㅇㅇ
콜라보 끝나고 엔딩요정까지 먹어버림..
"그래서 쟤가 누군데?"
네이버 댓글창 온갖 커뮤니티 난리 나겠죠.
도대체 쟤네가 누군데 울 애들 개쩌리 되었냐고..
현재 일본 5ch도 난리났습니다.
저번주부터 에케비 팬들은 울 샄낰히로 어깨뽕 올라가서 노기자카 팬들 개패기 시작했고
노기자카 팬들은 애써 무시하는데 괜히 1등자리 뺏길까봐 노심초사하고
케야키자카 애들은 새우등 터지고 있고..
이번 콜라보 무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48 46 팬들은 충격받았을 겁니다.
"내 오시(최애)가 센터가 아니라고,,"
일본 아이돌에 센터는 국내랑 다르게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안무 동선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1열 센터라는건.. 카메라 너 많이 받아라! 이거라서요
5ch에서 케이팝 좋아하고 샄낰히 팬들은 아이즈원 무대 많이보다가
퀄리티 낮은 무대보고 괜히 사과하고 그러고 있지만
그게 사실은 다른 48 46팬들 일부러 골려먹는거죠 ㅋㅋ
우리 애들은 이런 애들이 아닌데 ㄲㄲ 하면서..
메이킹 인터뷰 영상 보아하니
하루 딱 연습한거 같던데
더군다나 다른 콜라보 그룹 48 46은 기본 트레이닝이 전혀 안된 상태이고
그렇다고 갑자기 라비앙로즈 무대를 만들 수 없지 않습니까ㅠ
애초에 48 46사단에 아이즈원이 낀다고 했을 때
하향 평준화는 어쩔수 없는거였어요.
저번주에 FNS 데뷔도 안한 한국 걸그룹이
최초로 한국어 노래 불렀죠,
이번엔
아키 사단의 일본 최고 네임벨류 애들을 들러리 세우고
워뇨랑 꾸라가 센터 먹었다는거 사실은
현재 일본에서 날고 긴다는 트와이스도 솔직히 하기 힘든 겁니다.
TT로 자연스럽게 유행하면서 일본을 뚫어버린 트와이스랑
그동안 맨땅에 헤딩하며 공략해 나간 걸그룹이랑 비교해보세요.
여름에 진출했던 실력파 여자친구도 큰 반향 못 불러 모았고
울나라 1군으로 평가받는 블랙핑크도 이번 앨범 초동이 1만3천만장이더군요..
(블핑 까는거 아닙니다. 기분 상했으면 죄송합니다. 트와이스랑 방탄이 진짜 특이 케이스라는거...)
일본이 세계 2위 음반시장이지만 결국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 파이 나눠먹는 시스템이라
케이팝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케이팝 관심없는 대중에게 노출시키는게 1목적이고
그래서 씨제이랑 아키모토가 머리 싸메고 협업하는거고, 그 진행과정 1단계가 바로 이 콜라보죠.
저번주까지만 해도 FNS 출연한걸로 그렇게 찬양하다가 갑자기 아키모토 뿅뿅 모드로 돌아가면,
좋은 것만 골라먹고, 좀만 기분 상하면 화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거 아닐까요?
사업이라는게 서로 불이익이 있다고 판단이 들더라도 후에 도움이 된다면 주거니 받거니 하는거죠.
옵더레 측이 FNS 라비앙로즈을 받았다면, 콜라보도 줘야죠.
아키모토는 일본에서 불패신화이고 지금도 ING입니다.
한국활동에 아키모토가 일절 관여 안했 듯이, 옵더레도 아키모토의 성공신화를 믿고 철저히 일본활동에 관여를 안할 겁니다.
지금 노기자카46이 대세지만 한때 얘네도 데뷔 했을때, AKB48이랑 같이 무대도 하고, 서로 유학 보내는 식으로
AKB48 후광을 이용했어요. 지금 아이즈원도 같은 방식입니다.
맛서인이 백사장 언급하면서 꾸준히 노출되는거랑 똑같아요.
포스트 트와이스로 일본 진출하면서 이보다 좋은 방식은 딱히 안보입니다.
아무튼 아키모토랑 48 46이랑 엮이고 싶지 않다!
아이즈원은 세계무대에 서야한다!
일본이 뭐가 중요하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아직 트와이스도 못한겁니다. 아니 사실 방탄 말고는 없어요..
그럴려면 처음부터 프로듀스48을 시작하지 말았어야할 전제로 가야합니다...두둥
근데 아이즈원의 1차 목표는 일본정복입니다.
그래서 아키모토와 AKB48애들이 끼어든거구요. AKB 지점이 중국 동남아에 있으니 그쪽도 꽉 잡는게 2차 목표일 겁니다.
이것만 해도 2년 반 계약기간은 끝나겠네요.
결론적으로
일본인이 껴있다는거 자체만으로 급이 떨어진다며 프듀48부터 쭈욱~~ 염불 외우던 망무새라면
이딴 콜라보는 진짜 싫다! 그럼 인정하겠습니다.
(지금도 일본인 3명 껴있는거 불만 있는 사람 좀 보이더군요)
하지만 이번 콜라보 자체가 엄청난 기회이고,
케이팝에 전혀 관심없는 일본 대중들에게 어필할 귀중한 시간이라는 것과
그걸 기획한건 아이러니하게 아이돌 계를 꽉잡고 있는 아키모토라는걸...
첨보는 센터 워뇨 외모 하나만으로 위대한 한 걸음을 시작했다라고 볼 수 있죠.
(나머지 멤버는 카메라 잘 안받아서 그냥 넘어감 ㅠ)
허접한 콜라보로 대중들에게 실력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그건 사람들이 관심갖고 서칭만 해보면
프로듀스48 소식을 접하고 아이즈원 무대를 확인하면서 대단한 실력이 있다라는걸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에요.
(애초에 아이돌 문화가 실력보다 외모, 성격, 매력이 1순위인 나라)
이번 연말 엠스테에 또 트와이스 나오는거 아시죠?
대중들이 원하면 일본의 혐한 논란도 뚫을 수 있다는겁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대중들에게 꾸준한 노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즈원의 일본 데뷔 아직도 2달 더 남았어요!)
p.s
왠지 다음에도 콜라보 몇 번 더 할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도 퀄리티는 정말 아쉬운지라.. 개인적으로 그때는 연습기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급이 있는 무대를 하면 참 좋겠네요. ㅡ.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