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말정산 할 때 쯤 생각나서 1년에 한번쯤 단체 한군데다 일시금으로 기부금을 조금 쏘는데요,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부를 좀 해 보는게 좋지 않겠냐고 권해도 보지만,
다른 사람들 반응이 너무 소극적인것에 매년 살짝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만큼 하라는 소리도 아니고, 월 3만원 정도라도 하면 좋지 않느냐고 권해 봤는데,
좋은뜻에 공감은 하면서 뭐 이런저런 기부단체 이슈 얘기만 잔뜩하고
결국 실제로 기부는 하지 않는 사람들...
기부 안한다고 그 사람들이 나쁘다거나 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다들 공감은 하면서도 제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소극적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없는것이 의아할 정도 입니다.
"어? 뭐지? 이게 그렇게나 힘든거였나?"....라는 느낌?
이럴때면 저는 제가 뭔가 이상한게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제 재산에 대한 관념이 별로 없거나
돈 씀씀이가 헤프거나,
기부하는 행위를 자랑하면서 심리적 우월감에 도취되거나...
설마 그런것들은 아닐런지....
제가 기부를 권하는 행동까지도
뭔가 별난놈의 별난 행동인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 저를두고 "혼자 하든가!" 라는 뒷담화를 할 것만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