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솔로상태가 편해서 현재 자의적 솔로상태이고,
딱히 정해둔건 아니지만 잠재적 독신주의자 정도쯤은 됩니다.
근데 저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 하면 아무도 인정하려하지 않더군요.
"자네 지금은 그렇게 지내도, 나중에 후회안하려면 빨리 괜찮은 여자 만나라니까"
라는 얘기를 요즘 참 많이 듣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사는방식이 이렇다고 아무리 말 해도
치기어린 말 쯤으로 여기는게, 이제 슬슬 답답해 지는군요.
가령, 제가 아직 생각이 어른스럽지 않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서른세살 먹은 남자가 그냥 그렇게 사는게 저 사는 방식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듣는척이라도 하는 사람이 없으니 참 허탈합니다.
소개팅 제의는 안한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주위 여자분과 엮어주는 분위기가 될 때라든가,
아님 여자분들이 제게 애매한 태도를 보일때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무조건 딱 자르자니 상대방 여자분께 오해를 살 것 같고,
그렇다고 나까지 애매하게 굴수도 없고.....
특히나 아줌마 직원들은 얼토당토 않은 라인으로 엮으려 하는것도 참 귀찮네요.
드라마 너무많이 보신분들 참 많은듯....
어제는 잠깐 들르신 본사 사장님까지 저에게 결혼에 대해 일장 설교를 늘어놓으시네요.
제가 눈이 높아서 그런것 쯤으로 여기시는듯......
다들 저 잘되라고 하는 얘기겠죠.
하지만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이제 그냥 내버려 뒀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