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침묵이 흐른뒤 말을 끄낸건 바로 나
나:크림아
크림:ㅇㅇ?
나:넌 요새 대학생애들이랑 다른것같아서 좋아. 다른 느낌도 들고 분명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거야.
크림:뭐에요 ㅋㅋ 만날 수 있는건~ 선밴 별로에요 저?(꽤 큰 직구)
나:(정신차리고) 좋긴 좋지. 근데 우리 사이엔 학과 애들이 소문내는게 큰 문제야.
난 너랑 사귀는건 좋아. 대신에 너가 상처 받을거 같아서 그게 두려운데?
크림:맞아요. 좀 다른과에서 만나지.. 왜 이런데서 만나서 속상해요
나:일단 지금 군대간 남자친구도 정리해야지
크림:됬어요 ㅋㅋ 헤어질려고 생각다했어요
나:그래 알았어. 다른일보다 오늘 일이 제일 좋았던거 같아 이제 속시원하네
크림:????
나:고백한건 아냐
크림:그럼요?
나:좀더 기다려바 ㅋㅋㅋㅋ 곧 할꺼니깐
그날 헤어지고
수십차례 카톡이 오고 가면서
크림이는 말했땅
선배 와 대박 진짜 행복해요 ㅋㅋㅋ
그냥 마냥 좋은 느낌들어요. 군대잘다녀오셨어요
이때 집까지 대려다 주고
돌아오면서 걷는 카톡은 무엇보다 달콤했지만
한편으로는 쓰렸다. 뭔가 쓸개 먹는듯한 느낌ㅋㅋㅋㅋㅋㅋ
예상은 적중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