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사람>
하늘을 멍하니 바라 보다
한숨을 크게 한 번 내쉬고
지나온 시간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무 것도 해 놓은 건 없고
그냥 시간만 축내고 있는
한심한 바보가 있네
그래도 배는 고파. 웃기네
거기다 배부르니 잠까지 오네. 뭐 이런... (X신같은)
참 한심한 사람이네 (나란 사람)
지독하게 한심한 (나란 사람)
나를 죽이는 건 바로 (나란 사람)
남이 아닌 한심한 나
.
일기 쓰듯 그림 그리고, 노래 만드는 곰팡이꽃이라고 합니다.
그간 찜통 더위에 하늘을 볼 일이 없었습니다.
조금씩 날이 선선해진 탓인지
어제는 무심코 하늘을 보게 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땅이 꺼져라 한숨부터 나오네요.
지금까지 뭘 했나 싶은 생각을 시작으로
오만 잡생각들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참 한심한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쿨렐레를 들고
어제 기분을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한심한 사람에게 보낸다고 했지만,
실은 스스로에게 보내는 연가입니다.
..
앨범 커버로는
틈틈이 찍어 두는 길고냥이 사진 중 한 장입니다.
데모지만 혹시 들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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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에는 [1분음악]과 밴드/개인 자작곡이 있고
인스타에는 [1분 음악]과 틈날 때 만드는 이런 픽셀아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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