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기계식 키보드에 푹 빠져서 레오폴드 청축 키보드 사용 중 다른 종류 축이 궁금해서 한성 기계식 키보드 중 갈축으로 하나 구입 했습니다.
리퍼 제품을 팔더군요.
평소 리퍼에 대한 생각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리퍼는 큰 의미는 없다 였습니다.
우선 GTune MKF14S XRGB에 대해서 평가 해보자면...
1. 리퍼라서 그런지 다른 구성품은 없구나... 였습니다.
다른 종류의 오테뮤 축 사용 키보드에는 키캡 리무버, 축 리무버가 있었습니다만 얘는 없더군요.
2. 리퍼라서 그런가 제품 상태가 안좋구나... 였습니다.
ㅏ를 입력 시 ㅏㅏ 라고 중복되서 입력이 됩니다.
인터넷 검색 시 한성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엄청난 악평들이 많더군요.
무시하고 샀던 저를 한 번 반성 했습니다.
3. 축이란게 쉽게 분해가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불량률이 높다는 오테뮤 축을 사용하는 주제에 축 내부 단자에 납땜을 해놨네요.
뜯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부술 각오로 재꼈는데 내부에 납땜이 되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리무버가 리퍼라서 안들어간게 아니라 분해가 안되게 만들었으니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악평을 무시하고 구입한 저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4. 분해해서 수리 하자... 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불량률이 높다는 오테뮤 축을 사용하는 주제에, 내부 납땜까지 해 놓은 놈들이 별모양 나사를 박아놨습니다.
어차피 수리 관련 일을 하다보니 공구야 다 있는데...
이것 참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한성 덕분에 리퍼라는 제품에 대해서, 역시 부정적으로 바라봐야하는 것이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일단 다음에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실 일이 있다면 한성 기계식 키보드는 반드시 거르시기 바랍니다.
축은 미리 교체용으로 구입 해놔서 천천히 수리 해봐야겠네요.
기계식 키보드는 전부 다 축교환 되는 건줄 알고 잘 뽑히지도 않는 거 냅다 뽑았더니 납땜이.
물건 받은 그날 바로 다른 키보드 샀네요.
축 하나 박살난 거 아직 가지고 있는데 이거 버리기도 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