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에 해당하는 것이라 그런 것 같네요. 고객이 원하는 걸 가져다 놓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 손해로 이어지니. 일종의 로스관리 같은 거. 다만 그렇게 삭막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계적인 인사보다는 저게 낫다고 생각을 하신 모양이예요.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주인장님 뿐만 아니라 언젠가부터 사회가 남의 친절을 부담스럽다며 거부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아요. 그냥 다른 이의 친절은 친절로 보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눈마주치면 인사를 하듯, 그냥 그게 사람 사는 방법인 것이죠. 다만 이문에 밝은 상인의 친절에 대해 본능적으로 허식이라는 거부감에 장막을 쳐버리는 건 아닐까요.
남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은 가게는 아무 말도 걸지 않는 가게이다- 라는 농담도 있죠. 그렇기에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렇게 불편하게 생각할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냥 인사하시고, 신선식품이니 어플로 주문해놓겠다고 하세요. 사장님 번거롭지 않으시게. 그러면 사장님도 상술이셨다면 거기까지만 할 것이고, 진짜 친절이었다면 계속 인사를 나누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