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번호 따임당함. 사실 번호는 아니고 꼬심?당함
자주 가는 곳에서 머리만 감겨주는 분이셨는데 음식얘기하다가 음식점 얘기하다가
괜찮으시면 다음에 저 쉬는날에 같이 가실레여? 해서 네? 저랑요? 네
정도의 대화를 했지만 여친이 있어서 일단 철벽침 ㅠㅠ 제가 요즘 코로나라 어디 가기가 조심스럽네요 같은 되도않는 변명으로 ㅠㅠ
코로나 끝나면 같이 가요 하고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드는 감정과 느낌이라 좋았네요.
기분은 좋은데 자랑할 곳이 많지 않아서 그냥 여기 끄적끄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