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1 기준으로는 상당한 그래픽입니다.
어쩌면 필요 이상으로 그래픽에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 기준에서는 쾌적함 > 그래픽 이기 때문이죠.
스팀 버전조차 좀 느리다는 인상입니다.
(그래도 부스트는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필 바로 전에 구입한 게임이 다키스트 던전이라서 비교가 좀 됐네요.
20500원인데, 세일 없이 구매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투
전투가 좋지 않습니다. 느리고 재미가 없어요.
전사 계열은 평타만 때리는 게 대부분의 경우 제일 강하고,
마법사 계열도 직접 피해 마법 외에 CC 마법을 사용하는 건 턴 낭비에 가깝습니다.
확률이 낮은데다 적도 피통이 낮아서 CC 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요.
불필요한 연출들은 전투를 늘어지게 만듭니다.
포션 하나만 써도 연출에 몇 초씩 잡아먹으니까 자동포션도 빼버릴 정도.
이야기
이야기가 심각해지면서 대사가 못 견디게 나빠집니다.
초중반까지는 국가 간 대결구도 속에 개인의 이야기로 흘러가는데,
여기까지는 꽤 괜찮아요.
그런데 지탄의 정체와 가란드, 쿠쟈의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중2병 걸린 것 마냥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해대는데 견디기 어렵습니다...
특히 가란드... 번역하신 분 손발이 온전한지 걱정됩니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넷과) 비비였어야 해요.
아니면 이야기를 잘 만들든지...
결론...!
사시려거든 세일할 때 사세요.
이게임 테마가 삶 이런 주제이다 보니 대사가 너무 진지해지는게 어쩔수가 없는듯 하네요
특히 오글거리는 대사는 일부러 넣어다라는 생각이 나네요
주인공은 비비 가넷 그리고 지탄이지만 묘하게 비비쪽 괜찮았다고 보여지네요
그외 나머지 캐릭터들은 좀 몰입이 많이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