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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근황 밑 저에 대해서.. (3) 2016/07/03 AM 03:09

 루리웹이 이사할때 저도 이사왔습니다. 4층에 제 집이 있는데 1층에는 편의점이 있고 집 앞에는 6차선 도로가, 6차선 도로 뒤에는 지하철이 다니더군요.. 전의 집은 공기 하나는 끝내줬는데... 역시 사람은 뭔가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깨닫게 된 점이라고 하니 마이피가 안되는 동안 제가 외로움 때문에 마이피를 무의식적으로 계속 체크 했던 것 같네요. 마치 티브이를 틀어놓고 밥을 먹는 것과 같이 뭔가 잠시 친구와 함께있는 느낌이어도 결국 닫혀있는 건 마찬가지죠.

 

 친구라 하니 또 할 얘기가 있는데 친구라 부르던 사람 한명과 연락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보는 사람 험담할 수는 없고 그냥 내가 왜 이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까지 4명이서 자주 만났었는데 나머지 2명이 그 친구와 더 친하니 이제 당분간은 3명 없어진 셈 쳐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이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아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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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란데요    친구신청

편의점이면 주말이나 금요일 밤 되면 시끌시끌하겠네요

unknown영역    친구신청

우리 모두 힘냅시다. 저도 마이피가 안 되는 거 알면서도 계속해서 루리웹에서 깨작거렸네요...하하
그리고 저도 마이피가 이사할 때 이사했습니다 크허허

도토리묵처묵처묵    친구신청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제일 친했고 자주 어울려 다니던 친구 중 한놈이랑 연락끊었습니다.
그 놈이 사실상 친구들 모임의 중심이었고 그 놈이랑 연락 끊었으니 예전처럼 다같이 모여서 노는건 힘들게 되었어요.
물론 다른 친구놈들하고는 각각 따로 만나고는 있지만요.
나중에 언제 그 놈을 다시 볼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그 놈 안볼것 같네요.
연락처도 지워버려서 연락할 방법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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