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첫번째 게임인데 너무 오래 만들었네요 2년이 다되가니... 게임메이커로 프로토 타입 하나 만들어보고 자바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유니티 같은걸로 할 걸 그랬나 ㅠ.ㅠ
풀타임으로 개발을 한 건 아니었는데 아우...
그럭저럭 구현해서 마무리를 하고 싶은데 느낌이 어떠냐 하면 구현할 분량은 한 3% 남았는데 구현에 들일 시간은 한 한달은 걸릴 것 같은 느낌이 ㅡㅡ;;
제일 힘든 부분이 유아이랑 유엑스입니다. 일단 유아이 구현하는게 너무 지루하고... 내가 구현한 게임을 남에게 설명하는 튜토리얼을 만드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좀더 자연스럽게 다듬는 일이 정말 힘듭니다.
지쳐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요..
근 몇년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안좋은 생각도 했었는데 그때부터 만들어 볼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첫게임은 보통 간단한 퍼즐/ 러너류나 플래피 버드 같은 게임을 만드는게 정석인데 '하고 싶은 장르인데 개발사가 안만드는 게임을 만든다' 가 목표가 되다보니...
작은 완성들이 여러개 모였을때 큰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경험치가 쌓이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일단 시작한것은 끝을 보는게 좋겠습니다.
미완성과 완성에 따른 경험의 차이는 몇십배 이상 납니다.
만약에 3%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일단 완성시키고 추후 업데이트 또는 이후 게임에 적용하는 형태로 방향을 잡아 보세요. 물론 3%가 매우 중요하다면 꾹참고 완성시키시구요.
아무리 재미있는 일도 즐거움 5%에 귀찮음 95% 모여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