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대신에 씽크패드10이란 윈도우 태블릿을 4년 정도 썼습니다.
제가 컴퓨터랑 수학을 다중전공 했었는데 간단한 코딩이랑 필기, 전공책 보기 정도는 할 수 있는 건 좋았는데 배터리가 좀 애매하더군요. 필기하려고 강의에 가지고 다니면 콘센트 있는 자리에 있기도 그렇고..
졸업하고 밖에서 컴퓨터를 할때도 배터리 때문에 좀 짜증이 나던군요. 베이트레일에 4G 램이다보니 IDE 쓰는 것도 점점 힘들고(이클립스에서 인텔리제이로 갈아탔습니다). 다용도 기기는 이도저도 안된다고 쓰려다 보니 결국 배터리만 해결되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서피스도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제가 보기에는 배터리가 안되면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펜도 와콤 emr 쓰다보니 다른거는 좀 불편할 것 같고..
결국 어짜피 당분간 필기하고 전공책 볼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이참에 노트북 하나 구매해 버렸습니다. 맥북 살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12는 cpu가 너무 아깝고 에어는 배터리랑 무게때문에.. 새로 나온 갤럭시북이 ARM이 아니라 x86 cpu이고 배터리가 하루 정도 갔으면 돈을 좀 주고라도 샀을까 싶지만...
배터리문제는 진짜 어쩔수없는거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