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출근을 하는데 전철에서 얼굴이 너무 가려웠다.
마스크 속에 개털이 들어갔나?
출근하는 내내 불쾌한 간지러움에 고통스러워 하며 회사도착해서 안쪽을 확인해보니
마스크 내부가 마치 말미잘촉수처럼 원단이 하늘하늘 일어나있는듯 미세하게 가닥들이 보였다.
코팅이든 마감이든 뭔 처리가 제대로 안되어있는건지 마스크 안쪽이 진짜 개판이었다.
당장 마스크 여분도 없고 울며겨자먹기로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는데
간지러운것도 간지러운거고 실 가닥 같은것도 코로 들어갔는지 목도 아팠다.
집에오자마자 너무 화가나서 아침에 버렸던 마스크 포장지를 확인했는데
뭔 자몽인지 레몬나라인지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마스크였다.
일하면서 여기저기서 마스크를 많이 받아서 어떤 경로로 접한 제품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진짜 살면서 써본 모든 마스크 중
단연 최악이었다.
아니 시발 이걸 파는건가? 하고 검색해보니
네이버쇼핑은 뭐 짜고치는건지 하여간 좋아요 별이다섯개 그러고 있는데
숨쉬기 편한 순면마스크 어쩌고 하는 모양새가 몹시 딥빡을 불러왔다.
한 포장지안에 낱개 두개가 들었는데 둘 다 그모양이었다.
앞으로는 마스크 사용전 중국제품인지를 꼭 확인해보아야 할듯싶었다..
아 목이 아프다ㅠ;..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