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직장동물사전}

#무조건 죠습니다

상사가 이야기 꺼내기가 무섭게 고개를 치켜올리며 

"죠습니다"를 연발하는 공격적 아부쟁이어류로 "부레"인이 퇴화하여 

아부를 하지않으면 승진바다에서 뜰수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상사가

"이번 주말에 다같이 등산 갈까?"

"오랜만에 다같이 철야해 보자구!"

"야 이번 프로젝트 내가 낸 아이디어로 다시..."

이럴때마다 먼저 나서서"죠습니다"라며 말로 모두의 의견을 싸그리 씹어버리는 공포의 대상이다

특징: 누군가 "보스가 나타났다!!!"라고 외치면 그들의 출몰할 것을 항상 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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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나고

무조건 "그게 아니고" 라며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어종으로 

기름 바른 장어처럼 요리조리 말을 돌려서 상대방 이야기를 무시하고

자신의 얘기만 영양만점 인생의 보양식라는 고칼논리의 말로

스트레스 기력을 채워준다

특징:자신의 말 끊는것은 세상이 무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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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부엉하자

인턴,신입,이직,복직한 갓입사 데스크에 많이 서식한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매섭게 일감을 사냥하려다 의욕만 앞서 어부엉이 되기도 한다 

특징:기대에 부엉하려고 노력노력하여도 돌아오는게 없다면 씨부엉으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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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부탁하마

부장,과장,팀장급 정글에서 주로 서식하다

일몰이 시작되는 사바나 퇴근시간 바로전쯤에 갑자기 출몰하여

"미안하다!", "너만 믿는다", "잘 부탁하마" 라는 멘트를 날리며,

오래동안 묵힌 엄청난 일감을 던져준다

특징:자기는 칼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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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거북

직장생태계에서 말 안통하고 폐끼치는 어폐류가 많은곳에 자주 출몰한다

기원은 지구온달화로 바보처럼 열일하는 이들이 참다참다가 거북하게 진화되었다는 설이있다 

깐죽이는 말로 심기를 거슬러 오르는 연하떼와 물고늘어지는 시비를 거는 시바상사가 그들의 천적이다

특징: 거북한 소릴 계속 들으면 대폭발하여 닌자거북이로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