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에 위치한
'성화생라멘'
이라는 곳입니다.
3년 전 쯤 처음 갔을때는
그다지 큰 인상이 안남는 체인점 라멘?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그래서 1번 가고 그 뒤로 갈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이 도쿄에 있는 '호-프켄' 이라는 곳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맛있는 녀석들' 이라는 방송에도 나오고
해서 다시 기대를 갖고 방문했습니다.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2번째 방문했을때 보니 별도로 주문하면
일본식으로도 만들어주시는걸 알았습니다.
일본식으로 먹어보니!!
와오...
진짜 일본식이더군요.
진하고 염도가 높고 기름이 많습니다.
제가 원하던 스타일이죠.
그 뒤로도 집에서는 거리가 멀지만 종종 생각날 때가 있어 먹으러 다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먹으러 갔을 때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1. 메뉴
크게 라멘 메뉴 4가지와 사이드 메뉴 1가지가 있습니다.
라멘의 스프와 차슈등등은 직접만드시는거 같고,
면은 자가제면은 아닌듯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만두도 직접 만드신다고 하네요.
2. 톤코츠라멘 (2015년 1월 방문)
첫 방문때 먹었던 톤코츠라멘 입니다.
딱 보기에도 임팩트가 약해 보이죠..?
이때는 일본식이라는 주문을 몰라서 그냥 주문했는데,
역시나 제 입맛에는 싱겁고 묽고 기름도 적어
딱히 인상적인 라멘은 아니었습니다.
이 라멘을 먹고서는 발길을 끊었죠...
3. 쇼유라멘
2번째 방문을 해서 일본식 주문이 가능한걸 알고 주문해서 먹은
첫 번째 일본식 쇼유라멘 입니다.
1번의 톤코츠라멘과는 종류자체가 달라 사진 비교는 조금 힘들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스프가 진하고 기름층이 두꺼운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프 한입을 먹어 본 순간!
진짜 일본식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
쇼유라멘은 닭육수+간장 으로 스프를 만드시는데
쇼유의 깊은 맛과 감칠맛이 전 너무 좋았습니다.
(2017년 10월 방문 사진)
차슈추가
(2018년 2월 방문 사진)
차슈만 추가
4. 미소라멘 (2018년 3월 방문)
처음으로 미소라멘을 먹어봤습니다.
톤코츠스프+된장으로 만든 라멘입니다.
돼지육수와 된장은 역시나 잘 어울리고요.
구수하고 깊은 맛이 괜찮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면이 너무 푸욱 익혀졌었어요..^^;;
계란, 차슈 추가
5. 커피? 담배?
라멘가게인데 담배와 커피도 같이 파시더라구요.
처음에 보고 ????했는데,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다음에는 라멘먹고 후식으로 커피의 감동에 휘감겨 보겠습니다.ㅎㅎㅎ
6. 포장
이곳의 또하나의 특징은 '포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체인점같은 곳에서야 흔히 있을 수 있지만,
개인이 하는 라멘 가게에서 포장이 되는 곳은
제가 알기로 여기밖에 못봤어요.
종종 포장을 해서 제 스타일대로 조리해서 먹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더군요~^^
참고로 포장할때 면은 끓인 면과 생면 고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가격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특히 차슈가 단돈 천원추가인데 손바닥만한 고기가 나옵니다.
가성비 최강입니다.
계란은 500원인데 반쪽이 아닌 한 개가 다 나옵니다.
정말 가성비 굿 라멘가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