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애들이 벌써 초등학교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으니 세월참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5년전 여친부모님한테 인사까지 했다가...돈없다고 헤어지고 -_-;;
그다음엔 여친 바람나서 헤어지고 ㅋ 이게벌써 3년전 --;;
그 뒤론 혼자 벌어서 혼자쓰고 혼자 노는 재미에 푹 빠져서 지금은 혼자인게 너무 편한데
가끔 친구애들 소식들으면 결혼하고싶다는 생각보다는
아..나도 자식이 있으면 부모님이 진짜 좋아하실텐데..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아들레미 장가갈 생각도 없어보이니 잔소리 하기도 눈치 보이시는지
요즘은 아예 얘기를 안하시는게 오히려 더 죄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명절에...친척 어르신들이 손주들 재롱에 즐거워 하시는거 보면 결혼해서 손주 안겨드릴 나이에 혼자 있는게 죄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결혼하고싶어도 뭐 여자도 없고 막상 소개팅해준다고 하면 귀찮기만 하고...
차라리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해버렸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_-;;
부모님이 더 나이드시기 전에 손주는 안겨드려야 하는 의무감 같은게 느껴져서 조급해지기도하고..
또 한해가 되고 나이한살 더 먹으니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 후...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