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쟁이이삭 MYPI

낙서쟁이이삭
접속 : 2611   Lv. 43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6 명
  • 전체 : 3436 명
  • Mypi Ver. 0.3.1 β
[커피] (수다파티)파나마 CCD 돈 벤지 게이샤 네츄럴 ASD를 마셔봄 (0) 2025/03/03 AM 01:38


머잖아 적을 거긴 한데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아내가 먼저 가자고 말을 하더라


이번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는 제법 긴 연휴가 되다보니

그간 새 프로젝트 작업으로 몸도 정신도 갈려나가는 나를 보는 아내도

옆에서 꽤나 걱정됬겠다 생각은 든다.


막역한 친구중 제주도를 그렇게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항상 입열면 말하는게 너희와 함덕해수욕장에서 술을 먹고 싶다고 한다.

-이상한놈-

이라고 말하면서도 항상 질척하게 친구들에게 집착하는게 내심 고맙긴 하다.


나도 사실 나이 40먹으니 알게 되는게 

사람에게 높낮이따위는 중요치 않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이 들곤 한다.


그걸 생각하자면 그래도 날 필요로 하고 나를 좋아하는 친구가 하나는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 아닌가?

물론 고마움이 더욱 크긴하다.


하지만 미안함도 새삼 그에 못지 않다.


원하는걸 해주지 못할걸 미리 알기 때문이다.


와..진짜 나의 나불거림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실 저번 고로케글을 적으며 좀 자제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지금도 계속 별별 헛소리로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실 독거미키보드 때문이기도 하다.


대학동창녀석이 독거미 키보드를 사고 그 가성비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을 한적이 있다.


그전까지 본인은 다얼유사의 대략 텐키리스 형태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중이었다.


그런데 왠걸..

알리에서 독거미 키보드를 꽤나 좋은 행사가에 팔길래 하나 사봤는데 키감과 타건음이 다얼유보다 훨씬 좋게 느껴진다.


이녀석으로 내 머릿속의 혼란스러움을 정리할 '마이피에 글쓰기'라는 행위를 하게 되다보니

말짱한글은 도저히 나올수가 없는것이다.


암튼간에 커피얘기나 나불대야겠다.


내가 이정도로 필터커피에 몰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사실 나는 글이 아니라 동영상을 올려야 하나 싶기도 하다.


주둥아리로 조금만 나불거리면 될것을 

누가 보지도 않을 글을 
굳이 글을 이리 장황히 쓰는게 우습다.


내가 필터커피에 빠지게 된 계기는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번에 강릉 여행을 다녀왔고

현지인들에게 제법 인지도가 있는 로스터리를 들렸으며


그곳에서 제법 괜찮아 보이는 원두를 구매하게 되었다.


우선 현재 본인의 얕고 좁은 커피세계에서는 2개의 상위티어의 단어가 존재한다.


하나는 파나마이고 하나는 게이샤이다.


이 2개가 합친 파나마의 어느 농장에서 나온 게이샤원두이올시다.



img/25/03/03/19557ab49b816eaf6.jpg


으리으리 하다.


100g주제에 가격이 제법 된다.



img/25/03/03/19557adcaaa16eaf6.jpg

원두의 알이 제법 큰편이다.

니카라과 원두를 구매했을때 정말 컸는데 거기보단 조금 작지만 그래도 꽤나 큰편이다.


여담이지만 해당 로스팅된 원두를 구매한 곳에서는

사장님이 한창 결손원두를 골라내는 작업중인걸 보아

좀더 믿음이 가기는 했다.



img/25/03/03/19557af85de16eaf6.jpg

회사가 아닌 집에 챙겨둔 브루잉장비는 꽤나 라이트한편이다.


저울=홀츠클로프 에픽저울

핸드밀=킨그라인더 k6

주전자=타임모어 피쉬프로

드리퍼=하리오 v60메탈 매트블랙


이상이다.


로스터리에서 레시피를 물었을때 

테츠 카스야의 레시피를 말해주시길래

귀찮으신건지..아니면 이게 워낙에 뛰어난 레시피여서 그런건지 살짝 의문이 들긴 했다.


대충 15g에

60g으로 45초 간격으로 총 300g을 푸어링 하는 방식이다.


img/25/03/03/19557b2522016eaf6.jpg

역시 원두가 좋으니

내 손으로 내려도 꽤나 티라이크한 커피가 나와준다.


노트대로 산미는 레몬이나 베리가 아닌 만다린이었다.

달달하면서 쌉쌀한 카카오닙스의 비터한 맛이 어우러져서 꽤나 밸런스가 좋고

암튼 맛있었다.


원두가 좋으면 진짜 누가하든 맛있게 나오는가 싶다.


좀더 tmi지만 필자는 카페인중독증세가 좀 있다.


불면증과 심장의 두근거림이 있다는것이다.


뭐 그전까진 본인은 카페인에 내성이 꽤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착각이었다는것이고 혹시라도 이글을 보는 분이 있다면

맹신하지말고 커피 적당히 먹고 치아착색되지 않게 양치 꾸준히 하라는


슈퍼 꼰대같은 말을 안할수가 없다.^^



img/25/03/03/19557b67b5d16eaf6.jpg

언제나 즐기고 난뒤의 뒤처리가 귀찮은법.


이제 연휴도 끝나가니 강릉여행기도 한번 적어볼수 있다면 적어보도록 하겠다.


그럼 이만.

신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