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한음식만 아니면 뭐든 호불호 없이 잘 먹습니다.
그렇기에 어릴적에도 반찬투정해본적도 없고 엄마가 바빠서 김밥 같은거
사와서 줘도 군말 없이 먹고 자랐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입맛이 까다롭기보다는 고급입니다.
고급인지 저급인지 정말 잘 알고 다양한 고급음식을 많이 경험해 봤죠.
그래서 가끔 맛집 물어보는 글을 마이피에 많이 썼습니다,
다른분들이 질문한거 스크랩 해뒀다 다시 들어가보기도하구요.
하지만 제가 서칭하고 찾아간 집이 맛이 없거나 생각보다 질이 낮으면 전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나도 먹어본적 없고 가본적 없어서 열심히 찾아서 데려가면 별로인 경우가 꽤 있거든요.
대신 여자친구가 가봤거나 가보자고 한집은 제 입에도 대체로 고급지구나 잘 하는 집이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여기서 느껴지는 갭이 조금씩 커지다보니…
이거 왠만한집들은 가자고 하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여자친구는 삐집니다.
왜 먼저 맛집 서칭도 안하고 예약 같은것도 안 하냐며…
검색도 많이 해보고 블로그 글도 보고 네이버 리뷰도 보고 구글맵 카카오맵까지 보다보면 참 지칩니다.
난 그냥 대충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고민 하는분들 또 계실까요??
식사할곳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데이트코스를 짜시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