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게 시간이 지나 토요일이 되고 그녀는 점심이 지나서야 일어나 나에게 연락을 하였고
버스가 곧 출발한다면서 본인이 심심하지 않게 놀아달라는 것이였다. 본인왈 “나는 버스에서 못자”
하지만 추석 전주말이라서 그런지 버스가 지연 출발하였고 그녀는 버스가 출발했다는 카톡만 남기고 약 4시간 가량 무소식이였다.
그럴게 그녀는 버스에서 버스에서 잘자고 일어나 부모님집에 짐만 던져두고 친구와 밥을 먹으러 나왔다고 했다.
그녀와 이야기 하면서 느낀것은 그녀는 주위에 사람이 많다는 것
남녀를 구분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았다. 신기했다.
잘 놀다 집에 들어가라는 말을 남기고 나도 간만에 온 휴일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었고
자정이 넘어서 일요일 새벽1시 쯤 되어 그녀가 집에 들어왔다고 메세지를 나겼다.
“나 초등학교 한번 갔다오려고”
“지금시간에?”
부모님이 처등학교가 많이 변했다고 이야기한 것을 듣고 보고 싶다고 느껴서 였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은 새벽 한시였다. 가로등이 많은 곳이라고 해도 늦은밤
따라 갈까 했지만 너무오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 하여
“조심해서 가봐”
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렇게 그녀는 집에서 출발하여 학교 가는 골목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많이 변했다고 해주었고 목적지인 학교를 도착하여 둘러 보았다.
곧 바로 집에 돌아가겠지 했지만
“근처에 편의점이 아디 있어?”
하며 아직 나의 밤은 멀었다는 말을 하였고 근처에 있는 편의점 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런데 그녀가 원하는 편의점으로 가려면 그냥 곧바로 온 길을 돌아가면 더 빠를텐데 길치엿던 그녀는 오히려 먼 곳을 돌아왔고
도착한곳은 우리 아파트의 옆 단지까지 와버렸다.
시간은 1시30분이 넘어가고 했고
불안해서 나는 옷을 걸쳐 입고 뛰쳐나갔다.
마지막으로 보내준 사진에는 옆단지의 주유소였고 나는 그곳에서 기다려라는 말을 남기고 그것으로 먼저 발을 움지였다.
그곳에 가니 작은 키의 멘투멘을 입은 그녀가 가로등 밑에 서 있었고 다가가 어색하게 말을 걸었다.
“살 뺏다면서 그대로 인거 같다?”
그녀는 처음부터 나에게 펙트로 명치를 때리는 여자였다.
이정도가 5일차 때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