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상당한 축구강국입니다. 물론 지금은 월드컵출전이 요원한 상태이지만요(대다수의 유럽국가들의 고충이죠.각 조마다 강국들이 꼭 끼어들어 예선때 초를 치니). 독이 축구가 발전했던 이유는 공업화가 진행되며 노동자들이 그 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락거리가 축구여서 그렇습니다. 직접하던 곳은 하부리그의 세미프로팀으로 출발을 했고, 술집에 옹기종기모여 맥주 한자네 응원에 열올렸던 곳을 지역팀의 서포저로 변해갔던 것이죠. 지금도 대다수의 하부리그 세미프로팀은 노동자들이 주축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폴란드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공산주의 때도, 민주화가 되었을 때도 노동자들은 힘들 수 밖에 없었죠. 게다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독일의 축구사랑을 보고 가만히 있던 폴란드도 아니었구요. 결과적으로는 축구실력과 그 사랑의 유래는 독일과 폴란드는 상당한 유사성을 띠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고는 합니다만, 독일에게 점렴당했던 국가들이 그렇듯 폴란드 역시 운동쪽으로는 그 감정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그렇기에 한일전은 저리가라할만큼 그 열기는 상상을 초월하죠. 그래서 두 국가간의 승패는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오늘처럼 가끔 예상치 못했던 변수를 낳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