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양키시장에서 장사하는 친구녀석에게 들렸다.
녀석의 말로는 크리스마스 이브 전후로 미군들 모두 외출금지령이 내렸으며,
새벽에 운동을 나갔다가 대대적인 병력 이동도 보았다고 한다.
"민감하기는 그냥 단순한 이동 아냐?"
"이새끼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이동은 평생 본적 없다니까?"
이녀석이 이렇게까지 말한다면 농담이 아닌것이다.
불안한 마음을 감추고, 전투식량을 세박스를 구입하자 녀석이 이죽거렸지만
신경을 안쓰고 차에 실은채 집으로 향하였다.
상비약과 전투식량은 구매하였고 혹시 몰라 물도 주문하였다.
괜한 걱정이면 좋으려만...
집에 도착하여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혹시 모르니 두달정도 식량을
비축해 놓으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 후 불안한 마음에 뉴스를 시청하였다.
중국쪽 상황은 심각한것 같았으나, 대변인은 현재 한국은 아무 문제 없으며
통제가 잘되고 있으니 걱정말라 말을 하였다.
과거 저 대변인이 말을 할 때마다 무슨일이 벌어졌으니,
이번에는 정말로 준비를 해야될듯 했다.
제발 전쟁이 아니길...
잊지 말 것 : 휴대용 버너 2개, 가스 1박스, 지포 라이터 1개, 가스 라이터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