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산 말이 참 많네요 ㅎ
일단 다산신도시는 애초에 실거주자들을 위한곳이 아닌 투자자들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입니다.
대표적으로 8호선 호재로 인한 땅값 상승을 노린 갭투자자들의 먹이였죠.
다산 분양 검색만해도 투자목적으로 추천 엄청해주는곳이었습니다.
현재 택배사태를 일으킨 자연앤이편한세상의경우 공분으로 30평대 아파트였으며
오히려 공분이였기에 한양수자인이나 아이파크보다 좀 저렴한 3.2억대였지요.
그래서 피가 다른 아파트보다 많이 오른 아파트이긴 합니다.
경쟁율이 15대1정도였다고 하긴 하는데 일단 작년 8월만해도 분양권이 피만 8천정도
붙어서 실제로 거래되던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더 붙었고 다산역이
22년도쯤에 개통되면 아마 그땐 더 오르겠지요.
그래서 그당시 분양가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가끔 댓글에 50평에 3억이라고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공분이라 50평짜리가
없을뿐더러 30평대 초기 분양가가 3.2억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세가가 2억 중반에 형성되어있긴한데 앞서 말씀드린데로
이 지역은 갭투자자들이 엄청 몰린곳으로 갭투자자들이 집사면 뭐하겠습니까
전세 놓고 빚갚아야죠.. 너도나도 전세를 잔뜩 내놔서 집값은 오르는데
전세가는 바닥치고 있죠. 보통 호재가 있는 신도시 초기들이 그렇긴 합니다.
4년짜리 전세도 있더라구요. 일단 다산 전세가율은 60프로 초반대입니다.
근데 전세가 안나가서 난리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주변 인프라가 없습니다. 허허벌판에 교통도 불편합니다.
거기다 공사중인곳이 너무 많아서 먼지도 엄청날리고 시끄럽습니다.
그런곳에 누가 가려고 할까요; 거기다 막 지어진 아파트들은 이곳저곳
하자보수할곳이 보입니다. 2년간 전세 살면서 그런거 나오면 보수요청하고
그렇게 지낼건데 거기서 끝이냐 아니죠.
저렇게 대놓고 투자목적으로 나온 신도시들은 오를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대놓고 홍보한 지하철 개통. 이거 개통되면 오를거 뻔히 알기때문에
매매호가는 오를거고 차츰차츰 전세가도 오릅니다.
2년 계약 후면 전세 한턴이 돌아옵니다. 집주인은 가격을 올립니다.
나가고싶어도 세입자 구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한턴 돌아서 또
전세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그냥 보증금 안줍니다.
갭투자자들은 아파트 부자지 현금이 없기때문이죠. 구해질때까지
안빼준다고 합니다. 소송걸어도 되긴하는데 이또한 피곤해지는건 마찬가지.
어쨋든 다산은 이런지역이다 란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쯤에서 줄이고..
다산 자연앤이편한세상이 홍보한것중 하나가 지상 공원화 아파트란겁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그런데 입구쪽에 방문자 차량용 주차장 지어넣고
그이상 차량이 못들어가게 해둡니다.
그래도 예외적으로 이사와 택배차는 받아줍니다. 다만 저속으로 속도제한을
두지요. 물론 소방차나 구급차등의 긴급차는 그냥 들어갑니다. 애초에 그 긴급
차량을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요.
보통 서로 양보해서 저렇게 하는데 여긴 왜그럴까요
우선 초기에 이사차량과 아이+엄마의 사고가 날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누가 잘못했든 그건 cctv로 이미 만천하에 나온거기때문에 말하지 않겠고
지상 공원화 된 아파트의 지상에서 사고가 났다? 집주인으로선 참 안좋은
소식입니다. 가뜩이나 전세 안나가는데..
그래서 우린 택배차는 저상으로 바꾸거나 카트로 끌고오게끔해서 지상을
안전하게 꾸몄습니다!!
(이사차는 전세세입자 받아야하니...조용히 묻어두고..)
하고 멍청한 선택을 한거죠.
지하주차장에 못들어가는 택배차.
지하주차장에 있는 무인 택배함.
그럼 시공사에 따져야지 왜 택배사에 갑도 아니면서 갑질하느냐?
시공사에 따지면 "어? 그아파트 시공사에서 잘못지었나보네"
하는 소문이 퍼져서 집값이 떨어질까봐 죽어도 시공사에는 못따집니다.
예전에 시사프로에서 브랜드 아파트 부실공사 촬영했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촬영 못하게 막더군요. 자기네 알려지면 집값떨어진다고.
얼마전 지진났는데 아파트 금간곳 거기도 자기네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방송보내지말라고 막 난리였죠?
다 돈때문에 그럽니다. 만만한게 택배라 생각한거죠.
근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랐나봅니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아직도 모르는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다산 연합카페만 가봐도 계속 자기네 언급되서 집값 떨어질까봐 걱정하지
잘못은 인정안하더라구요.
오죽하면 지상차량에 아이들 사고난거에 프레임을 맞춰서 자신들은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했을뿐인 피해자인척 하려고 하는사람들도 생겨날까요
아니 지들이 불편하면 지들이 차량 구입비를 모아서 주던가 아니면
지하에 있는 택배함을 입구로 옴기던가 아니면 다른 아파트처럼
관리비 몇천원 더 걷어서 택배담당을 고용하던가.. 방법이 참
많은데 자기 불편한걸 남한테 떠넘기는지..
저기 사건 터질때만해도 입주자가 부족해서 대표가 없는곳인데 지금은
대표가 있나 모르겠네요. 없다면 현명한 대표를 뽑아 하루빨리 사과하고
좋게 끝났으면 좋겠네요.
휴.. 거기서 새롭게 살아갈려고 했던 사람들은 뭔죄래..
빙그레 공장을 철수하는 운동이나
그쪽 사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듯;;;
맨처음에는 단순 아파트쪽 문제인줄 알았는데...
건설사+아파트+주민 콜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