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대통령에 원한을 담아
호우! 소리 질러! 드디어 금리가 올랐다! 얼마나? 0.25%... 고작 0.25%... 괜찮아! 앞으로 계속 올리겠대! 파이팅 한국은행! 이주열 한은 총재, 가즈아! (...) 하! 면상을 보아하니 몇몇은 금리인상에 부정적이구먼. 왜, 대출 세게 당겼어? 그걸로 집 투기하고, 코인 지르고, 주식 부었어? 이제 이자 늘어날 생각에 방광구멍이 벌렁벌렁 해? 응, 그건 니들 사정이고! 망해라!(짝!) ..죄송합니다. 농담입니다.. 그래도 금리는 오른다! (짝!)
후우, 그렇게 죽일 듯 쳐다보지 마. 너님들의 분노만큼이나 내 울분도 크니까... 계란은 한 판에 7천원을 넘기고, 과일은 서민 따위가 구매할 수 없는 존재가 돼버렸어. 물가 고공 행진! ..그리고 부동산은, 어후, 다 쓰러져가는 부산 달동네 초가삼간을 1억 달래. 이게 정상이냐? 정부는 대체 뭐해서, 전 국민을 광기로 몰아넣나 말이야!
문재인 대통령! 서민이 잘 사는 나라 만들겠다는 공약은 어디 갔습니까! 작년부터 가계부채가 위험하네, 1600조를 뚫었네, 올해는 뭐? 1800조? 1800조! 그 중 1000조 가량이 주택담보대출! 에라이! ...브레이크를 걸었어야 하잖아? 한참 전에 금리 올렸어야 맞잖아? 특히 문재인은! 약자와 진보를 표방한 정치인 아니셨나! 앙! (...)
물론 금리 하나로 이 사태를 설명할 순 없지. 내 입장에 반대하는 분도 많을 거야. 다만, 답답해서 그래. 문통에 대한 배신감을 금리라는 꼬투리에 꿰찼다고 할까... 경제는 민주당이나 국민의 힘이나 그게 그 놈 같아. 누가 정권을 잡든 버블버블, 돈 많은 님이 더 먹기, 그 사이에 우리네 서민은 계속 고통 받았다 스토리, 캬하하.
솔직히 이번 정부 들어 서민적 정책이 있었나? 코로나 시국이라는 명분으로 대기업에겐 더 큰 세제혜택을! 자산소유 상위 2%만을 위한 종부세 기준 11억으로 상향! 임대주택사업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폐지할까 하다 페이크다! 계속 유지! ..진보는 개뿔! 돈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놈들! 고작 부추겼던 짓이라곤 “일부” 2030 코인에 몰빵하게 해 주기, 몇몇 중년층만 부동산 거하게 꿀꺽 드시게 만들어 주기, 그게 다잖아? 체감 하나 안 되는 수출 흑자, 주식 3천 포인트, 5천 따리 코인, 수치놀이 하면서! (진정해.)
후우. 펀쿨섹...아니! 진정이 안 된다! 기어이 주인아줌마가 월세를 달래. 아무도 안 들어와서 나가지도 않았던 집에, 기이한 구조와 속 터질 수도관 가진 집에, 장판은 입을 벌리고 20년 넘어 시커먼 벽지가 도사린 집에, 이 몸이 아니고선 살 수도 없는, 뒷산 마루 최상층 그림자뷰, 이 집에! 월 10만원을 달라니! 내가 화딱질이 나서 진짜! 이 모든 게 문재인 때문이다! (짝!) 문재인 때문이다.. 평화로운 항구도시 산복도로까지 레드오션으로 만든 그의 잘못이다.. 흑흑.. (...)
돌이켜보면, 정권 초기 때부터 의심 했어야 옳았어. 이 정부는 부동산 잡을 생각이 없구나, 투기의 온상이구나, 혹은 좋게 봐서 순진하구나. (..?) 이번에 누구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와우! 자기를 임차인이라 자랑스레 포장했던 분! 현실은 직계가족께서 하필 “세종”에 3배들이 땅 사두셨고요, 농사도 안 지으면서 농지로 후루룩 하셨고요! 5년 만에 20억 가까운 차익! 마 쥑이네! (...) 이 모든 걸 가능케 했던 효녀 땅을 언제 샀다? 2016년! 문통 집권 바로 1년 전!
그러니 안타깝다는 거지. 집권 시작부터 위험요소가 널려있었는데, 돈 있는 분들은 이미 투기의 바닥에 씨를 심어뒀는데, 이걸 그냥 놔뒀다? ..의지가 없거나! 능력이 없거나! 남한 8도를 투기판으로 내버려 둔 정부! 저주하겠다! (...)
(너 문빠 아녔냐?) ..그래, 나 문재인 좋아했다. 지금도 문재인 케어 사랑해. ..하지만, 미쳐가는 전월세 앞에서, 집주인은 방 빼라 소리치고! ..이딴 상황에 놓이니 아무것도 안 보여. 남은 건 증오 밖에.. 누군가 탓할 사람이 필요해..
후. 존박의 FALLING 들으며 펀쿨섹하겠습니다. ...금리여 올라라! 그래서 집값을, 주식을, 코인을 폴링하렴! 박살내 버려라! 다 죽자!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