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접속 : 7367   Lv. 8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86 명
  • 전체 : 2864935 명
  • Mypi Ver. 0.3.1 β
[칼린풍자쇼]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8) 2022/10/25 AM 12:35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meta />

 

  

어... 오랜만에 경제, 정치 이야기를 하려니 입이 떨어지지 않네. (...) ...11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내년 예산을 두고 행정부, 여당, 야당이 줄다리기를 할 텐데, 는 개뿔! 서로 기소를 하네 마네, 이런 판국에 협치는 무슨! (...) 워워, 펀쿨섹... 다시, 예산! 솔솔 흘러나오는 예산 편성안을 듣고 있자니 이상한 거야. 말과 돈이 따로 노는 거야. (..?) 가령...

 

윤 대통령은 분명 청년 지원을 대폭 확대할 거라 공약까지 걸었잖아? 지금은 나가리 시킨 이준석 대동하며, 앙? (...) 그런데,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예산은 1500억 가까이 삭감 했어. 청년이 중소기업에 5년간 성실히 다니면 국가에서 칭찬과 함께 보상금을 주는 사업이었는데 말야. (...) 또, 역시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 교통비 걱정마라고 지원해줬던 “청년동행카드”는 폐지 수순에 들어갔대. 호오. (...) ...아셨죠? 이래서 대기업 가라는 겁니다. (짝!)

 

다음, 윤 대통령은 치매를 국가에서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잖아? 국정과제라며, 앙? (...) 그런데, 치매 관련 예산을 370억 가까이 차감했네? 왜죠? (...) 이것이 자유 거리는 분들의 신념인가! (짝!) 아니, 늙어가는 대한민국에 치매 돌봄 예산을 줄이긴 왜 줄여! (...)

 

뿐인가? 6070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정부 치고 어르신들에게 너무 인색해. 노인일자리 예산 1조 5천억 시원하게 깎았습니다. 노인빈곤율 세계 1위를 다투는 국가인데! (...) 딴엔 정부는, “민간형” 노인 일자리를 늘릴 것이기 때문에 괜찮대. 영화 인턴 마냥 기업들이 알아서 나서줄 거래. 정말? (...)

 

현실을 직시하자. 월 27만원을 받기 위해 6, 70대에도 일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솥밥이다! 그 분들이 탄탄한 연금, 노후자금이 있겠니? 그렇다고 넘치는 체력, SKY 학력을 가졌겠니? (야!) ...공공 노인일자리 참여자에 94%가 초졸이래... 냉혹한 민간 시장에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을 거야... 그렇잖아? 새파란 젊은이도 취업이 안 되는 시대인데...

 

다음, 윤 대통령은 후보자 당시 억 소리 나는 육아 공약을 발표했거든. 이를테면 만 5세 이하 전면 무상보육이라든지, 전 국민 “부모 급여”라든지, 앙? (...) 헌데, 대통령이 되고 나선 유치원 및 초중고에 사용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축소하겠대. 허... 물론 꼬꼬마 인구 자체가 줄었으니까,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으니까, 예산을 줄였다면 할 말이 없어. (짝!) 그래도 그렇지! 애들에겐 더 좋을 것을 먹이고, 좋은 선생님을 붙이고,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 말이야! 돈을 퍼부어도 말릴 사람 없다, 그 말이야! 반박 시 늙은이! (짝!) ...죄송합니다.

 

아무튼. 어린이, 청년, 어르신을 속속들이 배신하는 예산안에 정신이 아득하다야. 지역화폐 예산 없어졌다고 찡찡대기엔 부끄러울 지경이야. ...뭐랄까, 이제야 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이 교체된 걸 확실히 체감한다 랄까. (...) 30년 전 신자유주의가 한반도를 다시 삼켰습니다! 캬하!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시장, 자유, 방관 떠드는 정부 치고 세상에 개입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지 않니? 김진태 발 채권 경색 사태가 붉어지니, 화끈하게 50조를 풀어버리잖아. 대단합니다! 국민에게 쓸 돈은 없어도, 기업에겐 아낌없이 주는 국가! (야!) 아참, 높으신 분들에게도 한없이 관대한 국가지. 공공기관 난방 온도 17도 제한에 대통령실, 총리실은 쏙 빠졌습니다. 지들은 겨울에도 뜨끈하게 지내야 하니까. (짝!) 하긴, 여름에도 똑같았잖아. 모든 공무원은 28도 이상을 유지하라. 그래놓고 대통령 본인은 21도 쿨하고 섹시하게 에어컨을 좔좔좔 트셨지. 브라보 유어 라이프. (짝!)

 

...이젠 진심으로 걱정돼. 기업 줄도산에, 민생 파탄에, 환율은 치솟고, 서민은 쓰러지고, 그렇게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푸우후... 딱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아니냐? 그래도 거긴 수상이 45일 만에 사퇴했더만. 우린 언제 (짝!). 에헴!

 

여하튼... 이 땅에 약자들이여, 살아남읍시다. 방구석 백수인 저부터 살아남겠습니다! 각자도생!


 

 



 

 

[홍사훈의 경제쇼] 이종우 ㅡ 정치가 경제를 어떻게 망가뜨리나를 보여준 강원도발 금융위기!! ㅣKBS 221024 방송 - YouTube

[영상] 청년채움공제 반토막에 동행카드는 폐지 수순 : 국제신문 (kookje.co.kr)

[단독] 윤 정부, 어르신 ‘치매 지원’ 줄인다…말 따로 예산 따로 : 의료·건강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팩트체크넷 - 월 27만 원 노인일자리, 용돈벌이 허드렛일이다? (factchecker.or.kr)

전국 시도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반대' 성명 발표 (pressian.com)

정부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에 여당 지자체도 '반대' (imbc.com)

김진태가 던진 불씨, 경제당국이 부랴부랴 진화…"모든 지자체 매입보증 확약" (pressian.com)

공공기관 난방 17도 - 대통령실, 국회, 법원은 예외 (imbc.com)

‘45일 총리’ 영국 트러스, 왜 최단기 낙마했나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신고

 

gunpowder06    친구신청

우린 망할 거에요.
차라리 3차대전 일어나길 간절히 빌게 될지도 모릅니다.

풍신의길    친구신청

망하면 안 됩니다! 모두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언네임드    친구신청

한쪽은 사진이 있어도 증거가 있어도 증인이 있어도 이런저런 논란으로 열심히 물타고, 다른 한쪽은 정황을 기반으로 쓴 예측기사를 도배해가며 범법자로 몰아가는 언론인들에 분노합니다.
이런 식의 마구잡이 물타기가 종국에는 언론인 자기들이나 가족들에게도 전혀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텐데.. 참 이나라 언론들은 언제까지 어디까지 사람들 눈귀를 막을지 모르겠네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언론 또한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보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말씀대로 사실을 왜곡해선 안 될텐데요. 언론이 제 역할을 잘 해주면 좋겠습니다!

루리웹-죄수4926번호    친구신청

소수의 작은 언론, 제외 하곤 사람들의 눈,귀를 막아주는 최고의 방패로 써먹고 검찰을 지멋대로 흔들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시켜버리며
같은 편들어주는 판새들, 그에 박수 쳐주며 쩐대주는 대기업들....몸땅 그냥~ 그들의 카르텔을 꼭 뿌시는 날이 오길요..

지나가는데 못참겠더라고    친구신청

언론이 그런 방법으로 3개월만에 만든 대통령이죠

유머만봅니다.    친구신청

어떻게버티지

풍신의길    친구신청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어떻게 버티느냐가 가장 핵심인데. 끄헉!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