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탄수화물과 단당류로 하루 10,000 칼로리를 퍼먹어도 60 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주 5일 운동 빡세게 하다가 폭주해서 하루 3,000 칼로리만 먹어도 다음날 살이 붙는다.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무한리필 식당 찾아다니며 밥을 먹었어도 체중에 변화가 없었는데,
지금은 평범하게 1인분씩 일반식을 먹으며 몇 달 운동 안하고 방치하면 금세 80을 찍는다...
20대의 나처럼 많이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없어서 슬프다.
떡볶이, 순대, 튀김...
돈까스에 쫄면과 김밥은 세트인게 당연했었는데... 이제는 김밥 한 줄...
술, 담배 다 끊고 열심히 운동하며 사는데,
먹는 즐거움이 없다.
20대의 신체가 그립다.
살 겁나 빨리 붙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