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OCN에서 중경삼림->화양연화->2046 을 연속으로 해주는 바람에 새벽 2시 30분까지 푹 빠져서 봤다.
최애는 중경삼림이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화양연화와 2046이 주는 감성이 볼 때 마다 새롭다.
그 영상, 그 색감, 그 음악...
왕가위 영화는 스토리가 아니라 그 시절의 감성을 캡쳐해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보다보면 어느샌가 그 시절 그 감성으로 돌아간 나를 볼 수 있다.
근데 ocn담당자 센스가 없네.
아비정전-화양연화-2046
순으로 틀어줘야지...
간만에 불초자열혈남아 한번더 보고 싶네요. 그 다음엔 중경삼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