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끝까지 다 본 나 자신에게 가장 큰 칭찬을 해주고 싶다. 이걸 다 보다니 ㄷㄷ
전개, 액션은 물론이고 자잘한 설정과 배우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엉망이다.
연기가 부족한 배우들이 아님에도 연기가 구려 보이게 만드는 연출도 어떤 의미에선 대단하다.
특히 마지막 액션의 개연성은 황당 그 자체.
주인공이 개활지에서 마구잡이로 총을 쏘면, 적이 우수수 나가 떨어지는 것이, 마치 80년대 반공 영화 보는 느낌이었다.
결국 다 보고 남는 의문은
왜 굳이, 택배기사란 설정?
굳이 마음에 들었던 점을 꼽자면
전체적인 색감이 주는 분위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