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능_무능력_우주먼지/ / / / / / / / / (1548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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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12.16 (22:39:21)IP : 110.9.***.***
안녕하세요 우주먼지입니다.
소리나는 화살, 효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 여름에 만들었던 것인데 늦게 올리네요...
몇년 전 세계민족궁 대축전에 참가했었습니다.
각국의 활과 화살, 그외 무기들 (투창이라던가, 채찍이라거나....)을 구경해볼 수 있는 기회였지요.
그 중, 가장 가지고팠던 게 있으니, 몽골궁사들의 '효시'였습니다.
효시라는 낱말자체는 흔히 사용하는 낱말이라 생소하지는 않을텐데 원래의 의미는 '피리소리가 나는 화살'을 말합니다.
전투 전 신호를 위해 사용했던 화살입니다. 특히 징기스칸의 군대가 잘 썼다고 전해집니다.
어떠한 일의 첫 사건이나 조짐을 '효시'라고 부르는 이유도 전투 전에 '가장 먼저 날아오르는 화살'이 효시이기 때문이라지요..
효시 자체는 몽골만의 문화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사용했던 기록이 있고 지금도 제작/판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죠.ㅎㅎ
그래서 3D Printer로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당연하지만 STL file만 있으면 (매우 싸게!) 제작가능합니다.
시험발시 조건 - 개량국궁(현무궁) 54 파운드 / 화살 2자 7치, 7돈
1. 유튜브 모델
- 유튜브에 올라온 탁구공에 구멍을 뚫어 만들었던 모델.
탁구공으로 제작해보았으나, 정렬이 약간 어긋나서, 화살을 쏘아보면 화살이 미사일 피하는 비행기처럼 제멋대로 경로가 꺾여버렸었지요.
3D Printer로 정렬을 정확히 맞추어 뽑아봅니다.
2. 개조모델
- 반지름을 2배로, 구멍 형태를 삼각형으로, 개수를 3개로 변경해보았습니다.
훨씬 낮고 큰 소리가 나지만... 크기에 비례하여 사거리는 급감합니다.
발시영상입니다.
성공작 두개만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다른 시행착오 디자인/영상은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블로그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
블로그 원문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09/3d-making-whistle-arrow-shoting.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