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슈로대 방송을 보면서팬으로써느끼는 바에 대해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시리즈는 팬게임의 방향성으로가고있는데 제 생각은 전략RPG의 게임 본질의 모습을 강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체를 쓰는 등 장기와 같이 전략을 궁리하는 것이 SRPG 장르의 특징인데 최근 로봇대전은 기체들의 전술적 개성이 없어지고 쉬운 전투난이도가 되었기에 지루함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씬의 연출 보다 적의 종류와 패턴(무장 등), 시스템이 게임의 재미요소와 더 연관이 있는데 그 부분은 PV로는 알 수 없었고, 새로 공개된 요소라고는 오토 배틀 시스템 같은 거라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전 시리즈의 문제 였던 전투 세션에서의 재미 요소를 보완하지 못한다면, 단순 콜라보 된 작품들의 대사와 인터미션만 보게 되는 것이 그나마 로봇 대전의 의의가 될 거 같은데 이렇게 되면 게임이라는 장르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턴제 전략의 포맷을 고수하고 있으면서 전략RPG 색깔을 버리고 팬 게임의 노선을 타는 것은 플레이 타임도 적절하게 줄이고 새로운 유저 풀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요소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게 너무 재미를 저하시키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팬심 요소에 대해서도 크게 고민 안해도 된다고 생각이 되는 게 로봇 대전 팬이 최애 로봇 하나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 2차G와 4차 로봇대전을 플레이 했었을 때에도 모르는 로봇이 많았지만 잘 플레이 했고
또 거기에서 마음에 드는 로봇은 원작을 찾아보고 팬이 되곤 했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시리즈가 나오고 필살기 연출이 좋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연출은 결국 몇 번 보면 스킵하게 되기에 게임의 원초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팬심에 의한 강화는 다회차 플레이로 인한 보완으로 대안이 되지 않을까요?
코로나로 인해 제작 일정에 부담이 큰 것도 이해를 합니다만 모처럼의 30주년의 타이틀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나왔으면 하는 나름 오랜 팬의 바람입니다.
전 원래 가장좋아하는 장르가 SRPG이고 그래서 슈로대를 입문했었어요
근데 제가 SPRG를 좋아하는 이유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수있다는건데
1차 Z이후 작품에서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느껴보지를 못했어요
OG작품이 그래도 판권작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OG신작 소식이 없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