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양은 5월에 본체만 150만원 주고 맞춘 새삥이고 SDD에 1테라 하드까지 장착해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곰오디오로 음악을 들으며 롤을 한판 하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음악이 테이프 늘어지듯이 늘어지는 겁니다.

더불어 그 박자에 맞춰 롤도 함께 끊기는 현상이 발생.. (롤은 SSD에 깔려있고 음악은 HDD에 깔려있습니다.)

이게 무슨 현상인가 어리둥절.. 하드가 벌써 뻑이 났나 싶기도 하고..

일단 근래에 깔린 쓸데없는 프로그램 모조리 삭제 - 현상유지

롤 재인스톨 - 현상유지

마지막에 어제 컴을 쓴 엄마에게 남탓을 시전 - 골론즈 멘탈 ㅠ

윈도우 포멧을 해야하나 한숨을 쉬다가 공유기를 저렇게 본체 옆에 둔 것이 생각나 혹시나 싶어

공유기를 멀리 떨어뜨리니 끊김 현상 깔끔히 사라짐..

공유기는 그냥 iptime 4핀짜리 2.5, 5Ghz 쓰고 있거든요.

공유기 고주파가 하드 디스크 작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적은 처음이네요 ㅡ.ㅡ;

감지않은 머리, 깎지않은 수염, 컴퓨터 앞. 삼위일체!

2009년에 찍었던 것 같은데.

물론 지금은 이것보단 조금 더 많겠지만..

학생때 돈 쓸데가 없어서 게임만 샀었네요.

플3 게임이 안보이는 거 보니 플3을 사기 전이었던 것 같네요.

패미컴이후로 처음 사게 된 플레이스테이션2. 콘솔에 처음 입문하게 된 기기입니다.

이걸 30005번이 나오기 직전인 2001년 12월 말? 쯤 사게 되는데.

중학교 시절 목표없이 공부하던 제가 아버지께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400명 중 전교 20~30등 정도 하던 저였는데 '전교 10등 안에 들면 플스2를 사달라.'

아버지는 수락을 했고 공부해서 10등안에 들었죠.

그리고 강변 테크노 마트로 플스2를 사러 갔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현금박치기로 68만원? 주고 샀습니다. ㅋㅋㅋㅋ

같이 산 게임은 철권TT와 그란투리스모3.

철권 매니아였던 지라 철권때문에 산 거였죠.

여태 잘 굴러 갑니당!

이번에 집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버릴만한 물건을 솎아내고 있는데 오래된 물건들을

버릴지도 모르게 되어서 사진을 찍어 보관하려고 합니다..

급해서 대충 찍은 점 이해해 주세요 ㅠㅠ

개인적으로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셋 중 가장 재미있게 했던 시리즈입니다.
노래가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