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아는 덕동생이 하나 있는데 이놈이랑 술자리 만들면 죄다 게임이야기...
클저도 하고 있던 모양인데 어제 만나서 술마시다가 문득 말이 나옴
"그래서? 너도 접었냐?"
"네 형님 저도 접었어요 일단 콘솔에 집중하려고요"
매달 월급의 10%넘게 '십일조'라면서 꼴아박던 놈이었는데
그돈 다 버리고 접었다는데 대단하다 싶었는데
"아 근데 복구이벤트 해준다고 하길레 다시 복구신청했어요"
아니 이게 무슨소린가?
본전생각이 나니까 결국 이녀석도 멍꿀이었구나 하면서 소주한잔한뒤 녀석이 말했다
"복구 받고 한번더 갈고 다시 접을라고요"
이새낀 지옥에서 초빙해갈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