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남에 일은 없지만 추모 한다길레
며칠전 일때문에 근처 들렀다가 겸사 겸사 가서 보고왔습니다.
추모 행사장일거라는 예측과는 다르게 개판이더군요
포스트잇 붙이는거 가지고 뭐라 하는건 아닙니다.
그걸로 마음을 담아서 추모 한다고 하면 막을이유는 없지요
근데 무슨 '포스트잇 붙이면 추모가 끝' 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붙여져 있는 포스트잇에 첫인상은 오히려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추모행사장이 아니라 포스트잇 붙이기 경연대회장에 온줄 알았습니다.
봉하마을에 갔을때 봤던 노란손수건 보다 더 많은 노란색을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추모하러 간건 그렇다 치고 포스트잇 붙여 놓고 인증샷 찍으면서 행인들 길막는건 무슨 심보인지
사진찍는다고 일부러 돌아가게 만들고
게다가 한쪽에서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고성방가를 지르며 싸우고 있더군요
피해자 가족들 지금 참 가슴이 무너질텐데 추모한다고 모여든 사람들의 저런 개판을 보고
무슨생각을 할지 궁금하네요
만약 제가 피해자 가족이었다면 다 때려치고 꺼지라고 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