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물사마귀가 몸에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뾰루지나 여드름인줄 알고 나뒀는데 며칠 지나도 안사라지고 나중에 가니 옆에 더 생기더군요.
병원 가니까 물사마귀 같다고 하길래 레이저로 다 지졌습니다만..
사마귀랑 좀 동 떨어진 곳에 사마귀로 추정되는게 하나 있었는데
제가 저것도 레이저로 지져달라고 하니까 의사 선생님께서 뾰루지나 여드름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놨뒀는데 그것도 사마귀였습니다. 이게 올해까지 옴 ㅋㅋ;;
물사마귀는 자연치유도 된다고 하고 번지지도 않길래 그냥 병원 안가고 놨뒀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물 사마귀 한가운데 함몰이 엄청 크게 나더니 핏기가 좀 보이더군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오늘 보니까 레이저 치료 받았을때마냥 거의다 사라져있네요.
생긴지 1년 반만에 사라진거 같은데 신기하네요.
제 군대에 있을때 선임이 손에 있는 사마귀가 꽤 있었습니다. 이게 엄청 컴플렉스라서
사마귀 치료한다고 별에 별 짓을 다 했는데도 별 효과가 없어서 포기했었는데
나중에 자연 치료 되더군요 ㅋㅋ 지금 제가 그 심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