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가 커서 그랬는지 보고 난 뒤에 그냥 그랬습니다.
보고 난 뒤에 엄청 찝찝하다
악마를 보았다를 수준으로 잔인하다
라는 말들을 듣고 가는 바람에 기대치를 높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찝찝하지도 잔인하지도 않더군요. ㅋㅋ
같이 본 친구(히어로물 빠돌이) 말로는 조커가 생각보다 너무 정상적이라서 기대보다 재미없었다고....
여튼 배우의 연기가 엄청 뛰어나고 조커가 왜 저렇게 됐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잘 만든 작품이긴 합니다만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가면 안될거 같네요.
주인공이 유명한 조커가 아니라 처음보는 범죄자가 나오는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였다면
상은 똑같이 받았어도 흥행은 의문부호가 붙었을듯
반대로 코믹스가 원작인 조커를 가지고 이정도로 만든게 대단하긴 하지만요.
내용은 많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얼마 전에 봤었던 원스 어 폰 타임 인 헐리우드 때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