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비나 일반적인 화장은 안하지만 기초화장은 엄청합니다.
중딩때 이유는 모르겠는데 세안을 엄청 많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번 씻을 때 마다 세안을 10번 넘게 한거 같네요. ㅋㅋ
원래 건조한 피부였는데 저런 짓을 하다보니 얼굴에 가뭄에 갈라진 논 마냥
얼굴 피부가 갈라지고 딱지가 생겨서 피부과에 가니 연고를 처방 받았습니다.
그걸 바르니 딱지가 다 사라지더군요. 다만 그 때 생긴 주름은 아직까지 있음 ㅠㅠ
여튼 이 일이 있은 뒤로 제 피부는 완전 악건성이 되었고, 그 뒤로 화장품은 필수가 됐습니다.
스킨,로션은 기본이고 크림도 바르고, 건조한 겨울철에 오일도 바르게 되더군요.
세안 한 뒤에 기초 화장 안하면 피부가 너무 땅겨서 아팠거든요.
웃긴게 살기 위해서(?) 화장품을 계속 쓰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주위에서 피부 좋다는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저는 제 피부가 상태 안좋을걸 아니까 전혀 공감이 안됐지만요.
그런데 저보고 피부 좋다고 말하는 남자들을 보니 대부분 살면서 스킨,로션을 바른 적이 없는 사람들이더군요.;;
저도 어렸을때 일 없었으면 지금 수준으로 관리하지는 않았을거 같은데
그런거 생각하면 일종의 전화위복인 셈인가 싶습니다 ㅋㅋ
수염 때문에 암만 찍어 발라도 안되서 걍 포기했십니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