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최지룡씨의 만화라 하면 일반적으로 '저급하다, 수꼴이다, 역겹다' 라고 할지는 몰라도 저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의 만화는 타 만화가처럼 이성이나 감성에 호소하기 보다는 가식 없는 무언가를 보여줌으로써 이성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말하겠습니다.
최지룡씨의 만화는 위선적이지 않습니다. 타 만화가(웹툰)처럼 이리 바꿨다 저리 바꿨다 하거나, 아니면 말로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해놓고는 행동이 다른것이 아닙니다. 최지룡씨의 만화는 현실을 재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스로 '개혁세력, 민주세력' 이라고 자청하는 것들의 위선을 풍자 합니다.
그리고 최지룡씨는 기회주의자를 비판합니다. 그의 만화 '축생도'에서 주인공 베르하르트는 돈과 아들 히카루를 위하여 천축국과 공명당에게 지 � � 결국 천축국과 공명당에서 포섭한 사람들이 죽어서 비료로 되는 것을 목격합니다. 왜 이 포섭한 사람들은 비료가 되었을까요?
그건 바로 천축국과 공명당 입장에서는 이 사람들을 가만 놔두면 또다시 배신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포섭한 사람들을 어디까지나 기회주의자로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최지룡씨는 반공에 대하여 다시한번 일깨워 줬습니다. 요즘 들어 국방부나 보수단체 외에는 누구도 반공을 다루는 만화를 그리지 않습니다. 한번 그의 만화 '해방구에서의 생존 전략'을 보십시오. 북괴는 이 만화에서 사람들을 이용하다가 전세가 분리해지면 사지로 내몹니다. 그러므로, 북괴는 언제든지 사람을 이용하다가 필요없으면 버리는 것입니다. 월북한 박헌영 등 남로당 일파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