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시외버스회사인 친선고속입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과 충북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위의 사진에 나온 도색이 구도색이며 신도색은 현대의 유니버스 프라임 기본도색(칼라코드명 PY-L)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유니버스 카탈로그에도 나온 도색이라 친숙하죠. 자가용,장의차 등에서는 꽤 흔히 보입니다. (홍천 금강고속은 비슷판 패턴에 색깔만 달리 칠했습니다.)

친선고속은 단거리와 완행노선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장거리 노선은 수원에서 점촌까지 가는 차량이며 우만동에서 점촌까지는 고속도로로 무정차 운행합니다. 그 외 노선은 완행이고 충청도 단거리 혹은 장거리 완행이 중심이라 보기가 힘든 회사죠. 서울에서는 절대로 못 봅니다. 과거에 운행했던 충주 완행노선을 철수하고 나서부턴 서울에 노선을 만들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보기는 힘들겠지요.

본 차량은 단양에서 출발해 청주까지 완행으로 가며 중간에 음성군이나 도안역, 제천 을 들려서 갑니다.

저는 제천에서 음성까지 이 버스를 타고 갔으며 버스는 20분 정도 충주버스터미널에서 잠시 배차를 위해 정차한 후 청주까지 정류소를 거쳐 갔습니다. 저는 음성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참고로 친선고속의 도색은 춘천의 모 관광업체에서 사용하여 제게는 특히 친숙한 도색입니다.

강원도와 용인을 대표하는 동부익스프레스의 고속버스 노선입니다.
전에 제천에서 서울가는 하이클래스를 탔었는데 이번에는 그랜버드입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강원도와 경기도 용인을 허브로 고속버스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진 파주에서 창원까지 가는 고속버스 노선과 세종시에서 영남지역으로 가는 노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노선을 다른 회사에 매각해버렸습니다. 그렇다보니 주 영업노선은 강원도이지요.
동부익스프레스는 이름처럼 센트레빌과 동부화재 프로미로 유명한 동부그룹이 모회사였지만 2014년 큐캐피탈에 회사를 매각해 지금 대주주는 큐캐피탈입니다. 재매각을 하고 있다는데 또 주인이 바뀌려 하네요.

이 회사는 2011년까지 현대차만 있었습니다. 현대차를 주력으로 운행하기 전에는 아시아차(지금의 기아차)를 주로 운영했지만 아시아차의 승차감 문제로 현대와 대우를 병행으로 운영하다 현대만 썼습니다. 그런데 2012년부터 그랜버드도 소수로 들어오고 있으며 제천에서는 그랜버드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차량에 행선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15분 전 찍은 사진이라 기사님께서 차에 없으셨고 출발 5분 전 즈음에 행선판이나 검표기를 켜기에 나오지 않습니다.

포항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고속버스입니다.
천일고속, 한일고속, 동양고속에서 배차하고 있죠.
터미널이 천일고속에서 운영하고 있어 표에 천일포항터미널이라고 찍혀서 나옵니다.

포항노선은 고속버스 회사중 한 곳 동양고속에선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차입니다. 올해 출고된 유로6 기준에 맞는 차량인 2015년식이구요 저 안에 휴대폰충전기도 있습니다.
거기다 대기하는 차량들 전부 신차더군요.. 그동안 다녔던 곳들에서 동양은 거의 헌차만 있었던 걸 본 적이 있는데 놀라웠습니다.
한일도 신차를 보내줍니다. 그랜버드 유로6더군요.ㄷㄷ

동양. 파라곤으로 유명한 동양건설산업(동양건산)의 사업부문으로 있었는데 10년전 기업분할을 하여 고속부문은 동양고속으로 분할되고 건설부문은 동양건산으로 분리되었죠. 그리고 한진고속 (대한항공의 한진입니다)과 합병해 지금의 크기로 성장했습니다.

고속버스는 국도를 이용하지 않고 포항대구간 고속도로를 타고 경부고속도로로 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포항시청 정류소를 들리는데 이 포항시청이 전산망에는 포항으로 나와있어 헷갈린다고 하네요. 저도 고속버스앱으로 예매할려다 포항이 중간기착지라 해서 황당했는데 저거였습니다.

유로6 유니버스는 한번 더 타보게 됩니다. 강원흥업 차 이후로 두번째네요. 강원흥업 차량은 럭셔리 11.6m로 sd급인데 이 차량은 hd급 12m 차량이기에 승차감에선 월등했습니다. 럭셔리보다 단단하게 잡아주더군요. 시트는 기존의 유니버스보다 쿠션감이 개선되어 쉽게 꺼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가죽 소재도 좋아졌구요. 소음도 nvh에서 개선을 햇는지 줄어들었습니다. 아니면 이건 주행거리가 잛아 그럴 가능성도 있죠. 유니버스 특성상 많이 달리면 혹은 오래되면 시끄럽더라구요.

다만 에어컨은 아직 개선이 안 되었네요. 승객 입장에서 가장 불편한 점이 이건데 왜 놔두었는지 모르겠네요.

나온지도 9년 되었으니 곧 풀체인지 할때 즈음에는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동서울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으로 가는 시외버스입니다.

경북고속, 경기대원고속(kd운송그룹), 새서울고속, 아성천마고속 이렇게 네 업체가 공동배차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동서울터미널에서 아침시간대에는 자일대우버스만 보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시간대에 대우만 주구장창 도입하는 경북코치와 kd의 배차가 모려있거든요.
kd는 수도권 업체이고 또 경북이나 아성천마는 경상북도 업체이니 당연히 참여한다지만 충북 업체인 새서울도 있네요..
(뭐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동서울에서 순천을 거쳐 여수로 가는 노선에는 금호고속, kd운송그룹, 거기다 경북업체인 경북고속이 공동배차를 하고 있으니까요. )

이 노선은 운행거리도 길다보니 우등차량으로 들어갑니다. 거기다 그래도 신식으로 내줍니다. 지금 보이는 fx도 오래되긴 했지만 07~09년식으로 보이지만 kd 경북 둘다 차돌리기해서 오늘내일 하는 중고차 비수익으로 돌리는 회사인 만큼 신식을 투입한다고 봐야죠. 내부는 여타 fx시리즈들과 비슷하구요 초기형의 의자가 놓인거랑 앞에 짭라디에이터그릴의 모양이 다른거 빼곤 요새 나온 fx랑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도 차관리도 꽤 한편입니다.

차량은 시외버스기에 고속버스가 들리는 선산휴게소 대긴 위에 있는 문경휴게소를 들렸습니다. 식사를 하셨는지 다른 용무가 있으셨는지 기사님께서 늦게 출발하셨는데 옆에 인천공항에서 포항으로 가는 차에서 승객을 옮겨태우시더군요.

차량은 영천나들목에서 빠져나와 국도로 경주터미널까지 간 뒤 20번 국도를 타고 포항까지 갑니다. 터미널 가기 전 주유 한번 하시고 가시네요. 가격은 25000대로 30000원대의 고속보다 쌉니다.

이번에는 쉬어가는 차원도 있고 새로운 회사라는 점에서 한번 타본 마을버스입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도 소개된 상해선롱버스라는 회사입니다.
회사이름에서 아시다시피 중국회사이며 회사소개란에는 중국의 큰 버스제조회사인 골든드래곤 그룹의 자회사라는데 이 점은 확실치 않아 확인을 해야 할거 같네요. 공장은 상하이에 있습니다. 수출도 했는데 구글에 영어로 SUNLONG 치면 태국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뭐 이런 회사이고 이번에 모터쇼도 나오고 하면서 회사이름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썩 나쁘지 않은 품질 그와 더불어 넓은 공간에 많은 수용능력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꽤 많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포천쪽과 김포에서는 시내버스로 달리고 있고 경주에서는 시외버스로 활약하고 있죠.

듀에고는 중형버스라고 합니다. 자동차형식에서 중형이라고 하는데 엔진베기량(3800CC)이나 크기때문에 소형버스로 보고 회사에서도 소형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근데 소형이라 하기에는 차길이가 길고 (7.5M인데 소형버스인 카운티가 7M 입니다.) 타이어도 255/70R22.5 로 중형트럭에서나 볼수 있을 법한 사이즈입니다. 애매한 차종이죠.

근데 이 차량은 껍데기만 중국산이고 핵심부품인 엔진이랑 트랜스미션은 미국제 (커민스엔진/보그워너 변속기, 옵션으로 독일제ZF도 있음.)이고 ABS등 안전장치는 독일에서 만들었으며 휠은 (알루미늄휠만) 한국산입니다. (커민스는 우리나라에서 자일대우버스, 타타대우상용차, 현대중공업에 납품도 했고 기관차엔진으로 명성이 높아 내구성에선 임 검증받은 엔진이라 엔진 고장날 걱정은 없습니다.) 시트랑 안전밸트도 한국산이구요. 그래서 어느 정도 제대로 된 부품은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마무리는 딱 말하면 통통배 내부라고 보시는게 낫겟네요. 정말 조잡합니다. 이게 중국산 차의 실체구나 할 정도입니다.

성남에서 뛰는 73-1번은 야탑역(분당터미널) 에서 파스퇴르본사까지 가는 마을버스로 듀에고 이전에는 BS090 차량이 이용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얼마 전에 안전밸트나 스피드리미터 결함으로 리콜명령이 떨어지고 9시뉴스에서 브레이크 결함으로 뉴스를 탔던 차라 불안합니다. 거기다 회사에서 대응도 감성차이라며 쉬쉬하던데.. 외제차딜러들의 종특인지 배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