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친구놈이 회사에 뭐 두고왔다 그래서 심심해서 같이 가기로 했지요.
사무실이 역삼인데, 다 와서 유턴만 하면 되는데 신호대기 하고 서있는 우리를
뒤에서 냅다 박음. 헐! 깜놀.
K7타는 아줌만데 네비로 드라마보다 그랬다네요. -0- 아나.
일단 크게 망가지진 않아서 길가에 차세우고 살펴봄.
범퍼에 찍힌 자국과 전체적으로 좀 비틀렸더군요.
아줌마는 그냥 현금으로 하자는데 친구놈이 아직 운전경험이 많지 않아서 우물쭈물하길래
보험 부르라고 했습니다. 사고나면 보험 부르는게 편함.
친구차는 폭스바겐 골픈데 쪼매난게 수입차라고 지난번에 보니 수리비가 비싸더라고요.
우리와 상대방 보험 불러서 여차저차 사진찍고 뭐하고 신속하게 마무리.
어디 아픈데 없냐길래 허리에 좀 이질감이 있어서 말하니까 얼굴 확 변하는데 겁나 기분 나쁘더군요.
이건 뭐 사람을 보험사기꾼 취급하는것도 아니고. 참나. 나름 정직하게 살아왔는데.
그러더니 아줌마는 차타고 인사도 안하고 가버리데요. 아나 엿같아서 진짜 드러누울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