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우디에 온지 딱 일주일 째네요.
흔히 올 수 있는 나라가 아닌 만큼 입국 때 부터 사람을 질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미그레이션 통과하는데 17시간이나 걸림. -0-) 전산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거 없어도 기본 3~4시간은 걸린답니다.
공항에 내려서 이미그레이션 통과까지 17시간. 공항에서 작업장까지 2시간.
지금은 사우디도 겨울이라 덥지 않습니다. 오히려 춥네요.
게다가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 걸리기 딱 좋습니다. 제가 지금 감기걸림. ㅜㅜ
어제는 외국인 신체검사 받으러 병원을 가는데 역시 차타고 2시간.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2시간 달리는 기분은 참.... 그냥 졸립니다.
시내에 갔더니 피자헛, 맥도날드, KFC가 있더군요. 신기했음.
마트 들러서 과자랑 기타등등 샀는데 과자가 맛이 없네요. 젠장.
초코우유도 샀는데 불량 식품 맛이 났어요.
이제 5달 동안은 여기서 살아야 하는데 심심하네요 벌써부터.
오락거리도 없고, 술도 없고, 여자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 도 닦다가
5달후에 한국가면 신세계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