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으로 익히 알려진 DC코믹스의 오래된 히어로의 리부트. [맨 오브 스틸] 보고왔습니다.
2006년작 [리턴즈]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새로이 시작하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히어로물의 수준을 혁명과도 같이 끌어올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놀란'감독은 제작자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되겠죠. 감독은 '잭 스나이더'. 그리고 음악은 '한스 짐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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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오래되다 못해 구식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수퍼맨', 그의 탄생으로 되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말그대로 리부트 입니다.
더이상 촌스런 빨간팬티는 겉에다 입지않는 획기적인(!) 새 디자인의 수퍼맨 수트가 이 리부트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조드'장군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는 간략한 줄거리로 볼수도 있지만...?
주인공 '클라크 켄트'가 남들과는 다른 존재임에 힘든 시절을 겪고 끝에 '칼엘'로 각성하는 성장을 담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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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역의 '헨리 카빌'은 수퍼맨에 딱이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몸땡이가 그냥봐도 SUPER~! 합니다. 정말 잘 어울리고
각 아버지역의 '러셀 크로우'와 '케빈 코스트너'의 빵빵한 캐스팅. 특히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본 '코스트너'의 아버지역이 짧지만 인상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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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은 설정상 전지전능한 사기캐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의 전투를 어떻게 표현했을까가 최대의 관심사 였는데 영화를 보고 더이상 잘 표현될 수 없다!가 결론입니다.
음속을 돌파하는 비행씬의 연출도 압권이지만 거의 재난영화 수준으로 때려부수는 후반의 전투씬은 영화의 최대 볼거리 되겠습니다.
아마 [매트릭스3]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장면이 이런거 아니였나 싶습니다. 참 허술하던 전투씬 생각나는 군요 ^^
묵직하고 속도감 넘치는 화려한 연출은 역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전문분야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들게 합니다.
게임쪽으로 비슷하게는 [드래곤볼]의 전투 연출이 연상됩니다. 만약 드래곤볼이 제대로 실사 영화화된다면 이런 식이 되어야할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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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톤행성의 멸망과 수퍼맨의 성장과 각성, 그리고 지구를 구하기 까지의 내용인데...약 2시간 조금 넘는 러닝타임으론 부족한 감이 듭니다.
수퍼맨의 성장통에 대한 주요한 내용의 전달력이 약한데다 뭉텅뭉텅 넘어가는 것이 곧 스토리 텔링이 썩 매끄럽지 못합니다.
가장 어이없었던건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난데없는 키스씬...ㅡㅡ;;; NG!!
좀 심하게 말하자면 후반의 화려한 전투씬 외엔 그닥인 영화가 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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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이 이미 정해진 이상 이 [맨오브스틸]은 뿔테쓴 어벙한 기자 '클라크 켄트'가 되기까지의 프롤로그 일수도 있습니다.
그땐 더 완벽해진 강철남을?? 보고싶군요.
꼬꼬마일 때도 그렇지만 역시 보고나면 빨간망토 두르고 날고싶어집니다. 또 꼬마들 낙상사고 늘어나게 될지는 의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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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직 못보신 분께.
아무래도 3D기반, 아이맥스 전용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므로 일반관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화면으로 보고싶어 아이맥스 선택했는데...왜 아이맥스는 다 3D인건지...ㅡㅡ+
그리고... 너무 큰 기대하지말고 본다면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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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는 믿을게 못되더군요
걍 어린애로 돌아가서 즐겁게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