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로부터 난데없이 소개받게됐는데
대단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찮은 미모와 호탕한 성격
처음이라 1시간 정도만 간단하게 얘기할 생각이었는데 2시간 넘게 카페에서 둘이 수다 떨었었네요.
참 괜찮은 사람같아서 다음엔 식사하기로 하고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다음주 중에 만나기로 하고
종종 메시지라도 주고받아야 어색하지 않겠지라는 마음이었는데
몇마디 주고받고 하다가 하루 넘도록 더 이상 메시지의 답이 없군요. 아하핳핳ㅎ
싫고좋고 확실한 성격이라더니 이렇게라도 알게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생각없는데 질질 끌면서 시간, 돈 낭비하게한 지난 경험들보다야...
애초부터 소개팅에 기대도 안하고 잘안되는거야 익숙하디 익숙하지만
이 순간의 실망감은 익숙해지지 않네요.
그래도 보잘거없는 이몸에게 주선해준 회사동료한테 보답의 커피라도 한잔 사야지...허허허허허
아 이번겨울 왜이리 춥지...
그냥 연락이라도 해보고 까일껄 후회가 되더라구요 맘에 들어서 그랬겠지만..
혹시 모르니 한번 찔러나보고 후회하심이.. 전 매우 후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