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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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와이프랑 싸운 썰.. (54) 2016/06/02 PM 02:01
몇일 전 와잎 다음날(와잎생일)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9시에 딸아이와 함께 안성 팜랜드를 가자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맥주를 한잔하고 자다보니 알람을 못 맞춰서 결국 늦게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 시간에 일어난 것도 '어휴~'하는 한숨소리에 일어난 건데요.

와잎은 8시부터 일어나서 제가 언제일어나나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먼저 빨리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지 않았다고 화가 난건데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아서 싸움이 번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저도 제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지 못한 잘못이 있는데요.

먼저 일어났으면 일어난 사람이 먼저 씻고 나와서 잠자는 저와 딸을 깨우고 준비를 하던가 아니면

자고있는 저를 깨워서 준비하라고 하면 안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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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군    친구신청

동감입니다

호간지™    친구신청

아군이시여~!

루리웹-3108539813    친구신청

내 생일인데 내가 깨우자니 자존심도 상하고.. 어떡해 내생일인데 오늘 그렇게 거기 가자고 약속하고
아직도 자고잇네 ( 여기서 이미 기분다상함 갈맘 싹 사라짐) 이정도 일듯합니다..힘냅시다..
기분탓이죠 뭐,, 딴거잇나요.

호간지™    친구신청

일찍일어나서 미역국도 끊여놓고.. 뭐 그런 거겠죠..ㅠㅠ

마호로바    친구신청

......................;;

디비자고고    친구신청

저도 가끔 저렇게 행동할때가 있는데 사실 그럴때는 저 자신도 늦잠을 자서 핑계를 대는 경우가 있죠 ㅎㅎㅎ 물론 제 개인적인 경우일수있겠지만...너무 똑같아서 ㅋㅋㅋ

호간지™    친구신청

ㅎㅎㅎㅎㅎㅎ 그런건가!? 사실 잠은 저보다 와잎이 더 많습니다.

방민아    친구신청

와이프분 생일이었다는게 문제겠네요. 그래도 내 생일인데... 하면서 기다리셨을듯

호간지™    친구신청

네 그럴 수 있겠네욤~

김삑살    친구신청

저라도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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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잘못한거였어~

주니엘♥    친구신청

평소엔 아니더라도 최소한 저런날 만큼은 남편 혹은 남자친구가 먼저 나서서 자기를 챙겨주길 바라는게 보통일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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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네욤~

Gun들지마    친구신청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1) 전 날 저녁에 와이프 분께서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맥주 마시지 말고 일찍 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심에도 한잔하고 주무셨거나 2)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늦잠때문에 약속이 무산된 적이 몇번 있었거나
하면 와이프분 심정도 이해가 갈 것 같아요.

호간지™    친구신청

ㅎㅎ 전날 맥주는 와잎이 먹자고 해서 먹었습니다~ㅎㅎ 많이 먹은건 아닌데 피곤했나바여~
보통은 제가 먼저 일어나는 편이 많은데 그날따라 늦게 일어나서 그런것도 있겠네욤
제가 나가자고 할때는 세월아~~~~~ㅎㅎㅎㅎ

karuki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

다빈혜윰    친구신청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생일이 뭐 큰일이라고 유세를 부리다니...

어썸타이티    친구신청

제 생일인데 마누라 늦잠자면 당연히 깨웠을꺼 같은데 ㅋㅋ 사람마다 다른건가

호박쨈    친구신청

그곳에 가는 게 목적이 아니고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어떤지가 중요하거든요

샤아아즈나블3    친구신청

알아서 일어났어야죠

가슴에사과를    친구신청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적이 있었다면 뭐...

호간지™    친구신청

전적은 거의 없습니다.ㅎㅎ

raven4    친구신청

뭐 님 입장에서는 왜 안깨우고 화내냐고 반문 하실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섭섭해하시는 와이프 분 심정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네요.

게다가 와이프분 생일이라고도 하셨으니 그냥 져주시는 셈 치고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시고 그냥 넘어가시는게 현명한 대처법이 아닐까합니다.

호간지™    친구신청

아마도 미안하다고 이야기는 100번은 했을 껍니다.ㅎㅎ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저런건 그냥 서로 직설적으로 말하는게 나을것 같아요..괜히 서로 맘속으로 "왜 몰라줘~" " 뭘??" 이러다가 싸울것 같은데..결국 표현 안하면 서로 이해하기 힘든 문제이고..관점에 따라서 받아 들이는게 다르다 보니 말 안하면 싸우기 딱 좋죠...부인분에게 섭섭한거나 그런 부분은 차라리 직접 말로 표현을 하라고 하세요 괜히 서로 이해못해서 감정 상한다고.....그리고 늦게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 섭섭해 하면 그건 사과할 문제 같기도 하고요..

호간지™    친구신청

제 생각엔 직접 말로 표현하는 건 지는 것같은 느낌이 있나봅니다. 절대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요..ㅠㅠ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그냥 솔직하게 아내에게 물어 보라는거죠...어느 부분에서 화가 난거냐고..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사과하고 수정하면 되는거죠..저건 명확히 어떤 부분에서 섭섭한지를 알아야지 단순 늦게 잃어나서 화가 난건 아닌것 같거든요..그 부분을 서로 알아야 화도 풀리고 일도 해결될것 같아서요..글쓴분도 괜히 명확히 말도 안하고 화 내니 납득도 안되고 그게 싫어서 같이 화 내신것 같으니까요..두분 서로 얼굴 붉힐 필요는 없어 뵈는 문제 같아서요..

호간지™    친구신청

맞는 말씀이에요~
하지만 늘 미안하다는 말과 이어서 왜그러는지 물어보면 뭔지도 모르면서 미안하다는 말이 참...ㅠㅠ
그냥저냥 시간지나면 알아서 화해가 되는 편입니다.ㄷㄷㄷ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지금 글쓴이분 말 보면 그런 과정의 순서가 잘못 되었다고 볼수 있것죠..제 말은 왜 그런지 물어보고 그걸 알고 나서 그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해도 하는게 맞을것 같다는거죠.결국 그걸 본 아내분도 뭔지도 모르고 사과하냐?? 라고 하는 이유고.. 그게 남자,여자의 차이인지 뭔지 모르것지만 윗글에도 말했던 관점의 차이란거겠죠.. 그리고 아내분의 그런 행동은 결국 남편이 내 마음을 좀 알아 줬으면 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하는것 같아요..그러니 모를것 같은면 솔직히 모르는걸 인정하고 알려 달라고 하시란거죠...그리고 알았다면 그 부분에서 미안한 감정이 들면 수정을 하던 사과를 하던 하시는게 맞지 않냐는거에요....

오지랖이 좀 넓네요..ㅇㅅㅇ;;

黑炎    친구신청

전...와이프는 아니고...부모님의 경우인데,
전역하고 첫 생일이었는데 어머니께서 제 생일을 까먹고 계셨더라구요.
보통 가족생일이면 그 전날밤이나 아침에 막 미역국을 끓이시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노멀한 아침상....

솔직히 진짜 별거 아닌데 좀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겉으로는 내색 전혀 안했는데
은연중에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요. ㅋ
동생이 슬쩍 어머니께 알려줘서 저녁에는 미역국 먹었는데
음....솔직히 생일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겪어본 저로서는 아주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진짜 별거 아닌데 그게 그렇게 서운할 줄은 몰랐어요. ㅋㅋㅋㅋㅋㅋ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생일 챙겨 본적이 없어서 뭔가 느껴본적이 없는 감정이네요..ㅇㅅㅇ;;; 저도 제 생일 가끔 까먹는..ㅋㅋ

고스트스테이션    친구신청

나이가 몇 갠데 깨워야 일어나? -> 이거죠.

다음 날 "행사"가 있으면 알아서 일어나서
하는게 "어른"이고 그러니 그렇죠.

그리고 깨울 수도 있지만 결과론 적으로는
깨우나 안 깨우나 "늦게 일어났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이건 혼나도 할말 없죠.

그만큼 신경 안 썼다는 소리가 되니까요.

게다가 자식도 있는 데 부모가
자식 보다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큰 거죠.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어른과 상관없이 그냥 내 생일인데 무관심한거 아닌가 해서 섭섭해 하는거겠죠...

DeadEnd..!!    친구신청

우리집은 반대입니다..-_-; 와이프가 잠이 많아서 항상 제가 깨워줘야 한답니다..

저도 그게 짜증이 나서 약속 없는 주말엔 저도 푹 퍼질러 잠만 잔다죠 ㅋㅋ

트라이앵글왕    친구신청

사람이란게 이기적인 동물이잖아요.

ChloeMoretz츄    친구신청

남편이 잘못했네!! 생일이니깐 무조건 잘해줬어야해요....ㅋㅋㅋ

지는게 이기는거다 하고 무한 숙임 고고 ㅋ

블루 워터    친구신청

아..... 이거 보고 제 성격이 얼마나 여자같은지 깨달았네요. 반대로 와이프가 님같음.

내 생일날 내가 어디가자고 계획 다 세워놓고는 다음날 늦게까지 쳐잠.

와이프는 평소에도 어딜 가는거 무지 싫어해서 안깨우고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놔둠.

나. 늦게 눈뜸

와 ㅅㅂ ㅈ됐네 하면서 혼자 난리부르스. 와이프 ㅋㅋㅋ 잘됐네 안가도 되고..

와이프랑 대판 싸움. 애 데리고 어디가야하는데 못나갔다고 엉엉ㅠ

올해들어 이런경우가 5번도 넘었음. 매일 야근이고 한달에 평일 두번밖에 못쉬어서

무조건 어디가야하는 휴가인데, (주말엔 아예 못쉼) 몸이 너무 고되다보니 못일어남ㅠ

In Motion    친구신청

피곤하면 발인할 때도 늦잠 잘 수 있는 게 사람입니다. 잘 푸시길요~~

veronica1    친구신청

와이프 분께서 안깨우고 지켜봤다는건 평소에도 자주 그랬다는건데
일단 아내분 입장에서 화가 날만하네요.
여자들 생일이나 기념일같은 특별한 날만 신경써도 평소에 웬만한건 다 넘어가줍니다.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그 특별한날이 문제인거고 평소에 그런게 아닌것 같은데요..ㅇㅅㅇㅋ 평소가 아니니 문제인거지..

veronica1    친구신청

남편분이 평소에 잘 일어났는데 안깨우고 지켜봤다구요? 말이 되는소릴 하세요 ㅋ

호간지™    친구신청

veronica1// ㅎㅎ 365일간 제가 와잎보다 늦게 일어나는 경우는 5일도 없을 겁니다.
아기가 울어도 안일어나는 사람이 저희 와잎입니다. ㅎㅎ
그나마 잠귀가 있어서 어휴~하는 소리에도 잠이 깬겁니다.^^;;;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말이 되냐 아니냐는 글쓴이분만 아는거구요..댓글에 글쓴이 댓글 있으니 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이 글 하나로 글쓴분을 안다고 단정짓는게 좀 어이가 없네요..알아봐야 얼마나 안다고..ㅇㅅㅇㅋ

veronica1    친구신청

어잌후 그렇다면 제가 실례했네요

raven4    친구신청

글쓴분이 딱히 평소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한거도 아닌데 이번에 `와이프 분이 글쓴 분이 안 일어 나는걸 지켜만 봤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어떻게 글쓴이의 평소의 행동까지 유추를 할 수 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닌말로 평소보다 피곤해서 못 일어난 걸수도 있고 본문에 언급하셨듯이 깜빡 알람을 안 맞추고 주무셔서 못 일어 난걸수도 있습니다.

누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호간지™    친구신청

veronica1//괜찮습니다. ㅎㅎ

jmj4444    친구신청

평소에 약속 시간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게 행동한게 많으시다면 아내분의 행동에 이해가 갑니다.
저는 어디 놀러가면 다음날 좀 일찍 일어나서 가능하면 9시전에는 움직여야 하는 성격이거든요. 제 친구들은 느긋한 성격입니다. 전날 일찍 일어나기로 약속을 해놓고도 꼭 10시는 넘어야 일어나고, 친구들이 씻고 뭐하다보면 거의 11시나 12시에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제 경험상 어디를 놀러가건 9시전에는 입장을 해야 사람에 덜 부대끼고 여유롭게 볼거 다 볼수 있어서 아침에 서두릅니다. 그런데 놀러와서까지 늦잠때문에 오전시간 다 잡아먹고 오후가 거의 다 되어서야 움직이면 여행 온 보람이 없잖아요.
어찌보면 성격차이인것 같기도 해요. 는 열불이 나서 그친구들하고는 가급적이면 여행 안다닙니다. 아내분이 아마 저같은 성격인것 같네요.

호간지™    친구신청

제 와잎은 여행을 가면 계획이 30분단위입니다. ㅎㅎㅎ

저는 좀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휴양지를 선호하는 반면 와잎은 관광지를 선호하죠^^;;
관광지도 마찬가지죠 여기 좋다~하면 1시간이라도 더 놀고 있을 수 있는데 와잎은 30분 지났으니 가쟈! 고요^^;;

카우보이바보    친구신청

평소에 아무리 잘해도 보통 특별한 날은 신경써주길 바라는게 여자들 마음 아닌가요..그래서 아내분이 뿔나신것 같은데..평소에 잘못했다는 단정은 좀 아닌듯 싶네요..오히려 평소에 못해도 저런날 신경쓰는 모습 보이면 평소에나 잘하지 하면서 툴툴 거리지만 풀리는게 여자들 심리 같더데요..

호간지™    친구신청

카우보이바보// 맞는 말씀입니다. 특별한 날이였는데~

이매노토라    친구신청

여자마음은 여자도 가끔 알 수 없다고 하죠..

야채볶음밥    친구신청

깨우면 됐을걸 일어나길 기다리면서 화를 키우는건 싸울 태세를 만드는 거나 다름없지 않나.. 위에 덧글에서 절대로 직접 말로 안한다는 부분이 안타깝네요.

신사적인변태    친구신청

깨워주면되는부분인데...

안나니콜    친구신청

전 세상에서 가장 이해가안가는게 생일을 엄청 거창한 축제의 날로 여기는 사람들... 이해안감...
그리고 저런 행동은 여자들 특징이라고 하기엔뭐하고 그냥 개인성격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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