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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클, 제법 재미있는 127분, 그러나 마이클 잭슨은 단 1초도 없었다. (10) 2026/05/10 AM 12:22

제법 재미있었던 영화 마이클 속에는 아쉽게도 마이클잭슨은 없었다



1. 잘 만들어진 위인전, 그러나 마이클 잭슨의 영혼은 부재 (입문자에겐 축복, 팬들에겐 모욕)


이 영화는 외형적으로 제법 재미있는 작품이다. 자본이 투입된 화려한 화면과 매끈한 서사는 마이클 잭슨을 잘 몰랐던 대중에게 훌륭한 ‘영웅적 인물 탐구’ 가이드가 된다. 하지만 이 화려한 위인전 속에서 내가 마지막까지 만나고자 했던 ‘진짜 마이클 잭슨’은 끝내 만날 수 없었다.


2. 비즈니스가 도려낸 진실의 조각들


이 영화는 철저히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기획되고 편집되었다. 여러 가지 ‘어른들의 사정’을 이해해보려 해도, 한 인간의 삶을 복원한다면서 그 삶을 규정한 결정적인 사건들을 ‘없었던 일’처럼 지워버린 것은 영면한 마이클 잭슨에 대한 기만이다.

  • 변호사 존 브랑카의 미화와 유언장의 그림자: 영화는 존 브랑카를 위기마다 나타나는 헌신적인 조력자로 묘사한다. 하지만 마이클은 실제 1990년에 브랑카를 해고했고, 사망 직전 8일 전에야 그가 복귀했다는 사실은 은폐된다. 특히 브랑카가 집행인으로 지정된 '2002년 7월 7일 유언장'은 마이클이 당시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라스베이거스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영상 및 영수증)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공증인들의 증언만을 우선시하여 효력을 인정했다는 점은 미심쩍을 수밖에 없는 법적 비극이다. 영화에서 본인의 비중을 높여 이 논란 많은 유언장의 정당성을 공인받으려는 시도는 비즈니스적 가스라이팅에 가깝다.

  • 가족들 스스로의 면죄부와 자넷·랜디의 배제: 조셉 잭슨을 유일한 악역으로 세워둔 채, 나머지 가족들을 ‘선량한 조력자’로 만든 서사는 위선적이다. 특히 마이클과 가장 깊게 교감했던 동생 자넷 잭슨과 재단의 집행권에 강력히 반대해온 랜디 잭슨은 존재조차 지워졌다. 이는 재단과 갈등을 빚어온 유족들을 서사에서 배제함으로써 현재 재단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적인 '기록 말살'이다.


3. 연대기로 본 삭제된 진실의 기록


영화는 마이클의 성공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발생한 핵심적인 갈등과 역사적 이정표들은 삭제되거나 왜곡되었다.

  • 1980년 그래미(Grammy)의 완전한 누락: 'Off the Wall'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인종적 벽에 가로막혀 R&B 부문 수상에 그쳤을 때 마이클이 느꼈던 처절한 소외감과 투쟁 의지는 아예 다뤄지지조차 않았다.

  • 1984년 펩시 화상 사고: 사고 자체는 다루지만, 이 사건이 마이클을 지독한 약물 의존과 신체적 고통의 나락으로 밀어넣은 심도 있는 과정은 생략되었다.

  • 1984년 그래미 8관왕 대관식: 인종적 편견을 뚫고 $Thriller$로 8개 부문을 휩쓸며 팝 역사를 새로 쓴 상징적인 순간 역시 서사에서 아예 다뤄지지조차 않았다. 영광의 정점마저 누락시킨 이유는, 그 성취가 가족이 아닌 마이클 개인의 투쟁 결과물이었기 때문인가?

  • 1984년 Victory Tour 티켓 스캔들: 가족들의 탐욕으로 얼룩진 과도한 티켓 값과 복권식 판매 방식은 팬들의 공분을 샀다. 마이클이 자신의 수익 전액을 기부하며 파국을 수습하고 투어 종료와 함께 가족과 결별을 선언했던 진실은 ‘가족 화합’ 프레임 뒤로 숨겨졌다.

  • 1985년 비틀즈(ATV) 저작권 매입: 마이클이 냉철한 비즈니스 거물로 거듭나며 업계의 시기 질투를 사게 된 이 중대한 결단이 누락되었다.

  • 1985~1987년 'Wacko Jacko' 루머의 방치: 산소 챔버, 엘리펀트 맨 유골 루머 등 언론의 가학적인 프레임이 시작된 배경과 그 속에서 마이클이 느꼈던 인간적 멸시는 의도적으로 생략되었다.

  • 1988년 그래미, 'Man In The Mirror'라는 울분: 마이클은 전설적인 무대를 통해 그래미의 편견에 정면으로 맞섰다. 영화는 1988년에 1부의 끝을 맺었음에도 이 환상적인 무대를 엔딩으로 사용하지 않았음은 물론, 그래미 사건 자체를 아예 다루지조차 않았다.


4. 소리의 기만: 내가 마이클의 목소리를 의심하게 만든 시간 127분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다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 마이클의 노래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고조된 감정은 즉각 당혹감으로 바뀌었다. 그날 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잘못 들은 건가 싶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내가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를 모르면서 아는 척했던 건가?" 이 지독한 자기 의심은 영화가 의도한 청각적 가스라이팅의 결과였다.

하지만 결론은 명확했다. 이 영화에는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가 없다. 오직 재연 배우를 띄우기 위한 어설픈 모창 쇼만 존재할 뿐이다. 제작진은 마이클의 마스터 음원과 자파 잭슨의 보컬을 섞는 '하이브리드 블렌딩'을 선택했다고 강변하지만, 이는 기술적 기만이다. 자파의 음색에 맞추기 위해 마이클 특유의 날카로운 지문(EQ)은 뭉툭하게 깎여 나갔고, 리듬의 정수인 날카로운 호흡과 추임새(Kick)는 거세되었다. 화면 속 자파의 입 모양에 맞추기 위해 마이클의 폭발적인 성량을 강제로 억눌러버린 믹싱은, 결과적으로 거장의 목소리를 배우의 대역으로 전락시키는 하극상을 저질렀다. 진짜(원음)를 재료로 썼을진 모르겠지만 만든 결과물은 조악한 가공품일 뿐이다.


5. 2편에 대한 회의: 자파 잭슨 스타 만들기 프로젝트


원래 단일 프로젝트였으나 법적 리스크와 서사 편집 문제로 급히 2탄으로 쪼개진 이 시리즈는 앞으로 더 큰 우려를 자아낸다.

이 영화는 결국 황제의 죽음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자들이 그의 유산을 탈취하여 만든 자축 파티와 같다. 마이클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의사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총잡이였고, 그 배후에서 마이클을 빚으로 압박하던 거대 기획사와 소니, 그리고 사망 8일 전 유령처럼 나타나 유언장의 집행권을 거머쥔 존 브랑카(John Branca)와 존 맥클레인(John McClain)이 마이클의 유산을 갈취하여 이 영화의 제작자로 군림했다.

타살의 가능성과 유언장의 진위 여부가 여전히 서늘한 유족들의 가슴을 헤집는 동안, 영화는 그 비극의 수혜자들이 마이클을 '박제'하여 다시 한번 수익을 창출하려는 비즈니스적 가스라이팅을 완성한다. 2편 역시 자파 잭슨을 ‘포스트 마이클’로 안착시키기 위해 1993년 이후의 비극과 추문을 가족이라는 방패 뒤로 숨겨 ‘세탁’하는 이미지 갱신(Rebranding) 프로젝트가 될 것이며, 가장 아픈 진실들은 다시 한번 세련되게 도려낼 것이다.


수익 창출을 위해 박제된 기만적 복제품


마이클 잭슨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찬란한 순간만을 자파로 박제한 이 영화는, 타협 없는 진실과 마이클 잭슨만의 사운드를 담지 않는 한 ‘마이클 잭슨 없는 마이클 잭슨 영화’로 남을 것이다.



-아래는 그냥 번역기-

 

 

The Entertaining 'Michael' Sadly Featured No Michael Jackson

1. A Well-Crafted Hagiography, Void of Michael Jackson’s Soul (A Blessing for Beginners, an Insult to Fans)

 

On the surface, this film is a fairly entertaining piece of work. With its lavish production values and a sleek narrative, it serves as an excellent "heroic character study" guide for the general public who may not know Michael Jackson well. However, in this polished biography, the "Real Michael Jackson" I had hoped to meet remained elusive until the very end.

 

2. Fragments of Truth Excised by Business Interests

 

This film was planned and edited strictly within the realm of business. Even if one tries to understand the "adult circumstances" behind its production, erasing the pivotal events that defined a man's life while claiming to restore it is a deception against the late Michael Jackson.

 

  • The Glorification of Attorney John Branca and the Shadow of the Will: The film portrays John Branca as a devoted helper who appears during every crisis. However, it conceals the fact that Michael actually fired Branca in 1990 and that he returned only eight days before Michael’s death. Specifically, the 'July 7, 2002 Will,' which designated Branca as an executor, remains a suspicious legal tragedy. Despite clear evidence (video and receipts) proving Michael was in Las Vegas, not Los Angeles, at the time, the court prioritized the testimony of the notaries. The film’s attempt to increase Branca's significance to validate this controversial will feels closer to business gaslighting.
  • Family Self-Absolution and the Exclusion of Janet and Randy: The narrative, which sets Joseph Jackson as the sole villain while making the rest of the family "innocent helpers," is hypocritical. Notably, Janet Jackson, the sister with whom Michael shared the deepest bond, and Randy Jackson, who strongly opposed the Estate’s executive power, were virtually erased. This is a deliberate "erasure of history" intended to solidify the Estate’s current power by excluding family members who have been in conflict with it.

3. A Chronology of Deleted Truths

 

While the film emphasizes Michael’s success, it omits or distorts key conflicts and historical milestones.

 

  • The Total Omission of the 1980 Grammys: Despite the massive success of 'Off the Wall', Michael’s visceral sense of alienation and his fighting spirit—born when he was relegated to the R&B category due to racial barriers—were not addressed at all.
  • The 1984 Pepsi Burn Accident: The accident itself is shown, but the profound process of how this event plunged Michael into a spiral of drug dependency and physical agony was omitted.
  • The 1984 8-Grammy Sweep: The symbolic moment where he shattered racial prejudices and rewrote pop history by sweeping eight categories with $Thriller$ was also not addressed. Was the peak of his glory omitted because that achievement was the result of Michael’s individual struggle rather than a family effort?
  • The 1984 Victory Tour Ticket Scandal: The excessive ticket prices and lottery-style sales, fueled by the family’s greed, sparked public outrage. The truth—that Michael settled the fallout by donating his entire share of the proceeds and severed ties with the family after the tour—was hidden behind the frame of "family harmony."
  • The 1985 Beatles (ATV) Catalog Purchase: The monumental decision that saw Michael evolve into a cold-blooded business tycoon and earned him the envy of the industry was omitted.
  • The Neglect of the 'Wacko Jacko' Rumors (1985–1987): The background of the sadistic media framing—rumors of oxygen chambers and Elephant Man bones—and the human contempt Michael felt within it were intentionally left out.
  • The 1988 Grammys, the Outcry of 'Man In The Mirror': Michael confronted the Grammy prejudices head-on through a legendary performance. Despite ending Part 1 in 1988, the film not only failed to use this fantastic stage as its ending but ignored the Grammy incident entirely.

4. Acoustic Deception: 127 Minutes of Doubting Michael’s Voice

 

As I followed the film’s flow, Michael’s song erupted at the moment my emotions reached their peak. However, that heightened emotion instantly turned into bewilderment. I questioned myself until the end of the film, wondering if I was mishearing because I wasn't feeling well that day: "Did I only pretend to know Michael Jackson’s voice without actually knowing it?" This harrowing self-doubt was the result of the acoustic gaslighting intended by the film.

But the conclusion was clear. Michael Jackson’s voice is not in this film. There is only a clumsy mimicry show intended to elevate a reenactment actor. The producers claim they chose "hybrid blending"—mixing Michael’s master recordings with Jaafar Jackson’s vocals—but this is a technical fraud. To match Jaafar’s smoother tone, Michael’s sharp, signature EQ was blunted, and his rhythmic essence—the sharp breaths and percussive "Kicks"—were neutered. While they may have used the real (original audio) as a raw material, the result is nothing more than a crude processed product. The mixing, which suppressed Michael’s explosive vocal power to match Jaafar’s mouth movements on screen, ultimately committed a treasonous act by demoting the maestro’s voice to a mere stand-in for the actor.

 

5. Skepticism Toward Part 2: The Jaafar Jackson Star-Making Project

 

Originally a single project, this series—hastily split into two parts due to legal risks and narrative editing issues—raises even greater concerns for the future.

This film is ultimately like a victory party held by those directly or indirectly linked to the Emperor’s death, who have seized his legacy. The doctor who pushed Michael toward death was a hired gunman acting on someone’s orders. Behind the scenes, the giant agency and Sony, who pressured Michael with debt, along with John Branca and John McClain—who appeared like ghosts eight days before his death to seize control of the will—now reign as the producers of this film.

While the possibility of foul play and the authenticity of the will still haunt the hearts of the family, the film completes a business gaslighting aimed at "taxidermying" Michael to generate profit once again for the beneficiaries of that tragedy. Part 2 will likely be another rebranding project, using the family as a shield to "launder" the tragedies and scandals after 1993 to settle Jaafar Jackson as the "Post-Michael," once again sophisticatedly excising the most painful truths.

 

A Deceptive Replica Taxidermied for Profit

 

No one can replace Michael Jackson. This film, which taxidermies only the brilliant moments through Jaafar, will remain a "Michael Jackson movie without Michael Jackson" unless it embraces the uncompromising truth and Michael Jackson’s unique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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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ie⊙    친구신청

이건 거의 마이클 팬이라면 보이콧을 할 정도의 마이클의 이름과 유명세를 이용한 상업 영화더라구요 마이클에 대한 존경은 1도 없는... 전 안보기로 했습니다.

고양고양열매    친구신청

극단적인 상업영화지요. ㅠㅠ 그래도 마이클의 이름이 다시 불고 있어서 그런 점에선 좋더라고요.

민족중흥    친구신청

저도 광음 시사회로 봤는데

시사회 홍보 기사에 나오는 환호나 박수는 진짜 1도 없었고

저 또한 뭔가 밋밋한 전개에 느낌이 이상했던 사운드 (마이클 목소리가 지워졌을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네요)

나쁜건 아버지 한명으로 몰빵하고 가족미화를 진행하는것도 맘에 안들었고,

2시간짜리 영화라는것도 몰랐고, 후속작이 있을거라는것도 모른채로 봐서

엔딩이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고양고양열매    친구신청

저도 생각하지 못한 목소리에 물리 데미지, 정신 데미지, 오감 혼란에 걸렸습니다. ㄷㄷㄷ 엔딩은... 그렇죠. 하...

제니    친구신청

기대했었는데 별로인가보군요.. 패스해야겠네여

고양고양열매    친구신청

마이클잭슨의 팬이셨다면 추천까지는 조금 그렇지만 마이클잭슨에게 관심이 생기셨던 거라면 추천드립니다.

BLACK SQUARE    친구신청

아이고

고양고양열매    친구신청

ㅠㅠㅠㅠㅠㅠㅠㅠ

루리웹-0379030427    친구신청

아. 보러가려고 했더니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타워즈나 보러가야겠네요.

고양고양열매    친구신청

스타워즈.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였습니다. 메리포핀스 레아, 형돈키스, 데스스타급점멸, 아이언맨팬, 스노크? 스노우..., , 블루투스 사망 루크........ 아아아아. ㅠㅠㅠㅠㅠ
[게임] 네오지오 AES+는 복각인가 신기종인가? - '복각'의 오해와 실체 (2) 2026/04/18 PM 07:15

네오지오 AES+는 복각인가 신기종인가? - '복각'의 오해와 실체


최근 레트로 게임 시장에서 '복각'이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용어의 혼동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무엇을 복각이라 부를 수 있는지, 그리고 라이선스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정론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레트로 게임의 새로운 관점 - AES+ (신기종 출시)


AES+는 단순한 복각의 틀을 벗어나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신기종 출시'로 보는 것이 공개된 정보 상 사실로 보입니다. 특히 제조사인 플레이온(PLAION)과 SNK는 공식 마케팅에서 '복각'이라는 단어를 배제한 것 같습니다.


  • 플레이온과 SNK의 관계: 플레이온(PLAION)은 단순 라이선스 구매자가 아닙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드웨어 생산은 원작사인 SNK와의 긴밀한 협력(produced in collaboration with SNK)하에 이루어졌으며, 자사의 전용 라벨인 REPLAI를 통해 공식 라이선스 하드웨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SNK의 공식 하드웨어 파트너로서 공동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조입니다.


  • 하드웨어적 : 흔히 고사양 하드웨어 클론에서 사용하는 FPGA 방식이 아니라, 아스키(ASCII) 방식의 설계 철학을 계승한 하드웨어를 사용합니다. 이는 과거의 회로를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의 정통성을 현대적으로 재설계한 것을 의미합니다. 보도자료에서도 "ASIC (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s)" 사용을 명시하며 에뮬레이션과는 궤를 달리함을 강조합니다.


  • 기술적 보강: FPGA가 아닌 전용 ASIC 설계를 통해 오리지널 기기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출력 환경(HDMI 등)에 대응하는 등 플랫폼 자체를 '진화'시킨 형태입니다. 오리지널 카트리지와 1:1 호환되는 하드웨어적 무결성이 핵심입니다.


  • 마케팅 용어: 공식 보도자료의 슬로건은 "No Emulation, No Compromise, No Comparison(에뮬레이션 없음, 타협 없음, 비교 불가)"입니다. 또한 과거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의 "Zero Compromise"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복각'이라는 수동적인 단어 대신 "Arcade Revolution(아케이드 혁명)"이나 "Return of a Legend(전설의 귀환)"와 같은 능동적인 표현을 통해 신작 하드웨어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주변기기의 명칭: 아케이드 스틱, 게임패드, 메모리카드 등 주변기기에 대해서는 '1:1 레플리카(Replica)'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정식 라이선스 제품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선택일 수 있으나, 과거 오리지널 규격과 성능을 오차 없이 물리적으로 재현했다는 '정밀함'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됩니다.


  • 공식 지위: 플레이온과 SNK의 협력이기 때문에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 했다는 말도 당연하여 무색합니다. 브랜드의 연속성이 지속된다면, 이는 과거의 재현인 '복각'을 넘어선 '차세대 공식 하드웨어의 발매'로 정의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정리: 아무튼 출시 전 보도자료가 팩트일 경우를 전제 함으로 모두 설레발입니다. (정발 안 해서 구매 안 했습니다.)


2. '복각(復刻)'의 정론: 라이선스가 아니라 '방법론' 그리고 대단한 단어는 아니다.


'복각'의 한자어는 다시 복(復), 새길 각(刻)입니다. 즉, "과거의 판본이나 금형을 바탕으로 다시 새겨서 똑같이 만든다"는 제조 방식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 언어적 정의: 조선시대 백자를 현대에 똑같은 기법으로 재현했다면 그것 역시 '복각'입니다. 국가의 허락(라이선스)이 있어야만 이 단어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주체의 무관성: 개인이 만들었든 회사가 만들었든, 원본을 충실히 재현하려는 의도와 결과물이 있다면 언어적으로 '복각'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단어로써의 복각: 복각을 했다. 라고 하면 레트로에서는 뭔가 정품과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복각품은 복제품이란 말입니다. 라이선스가 없는 복각품은 복제품입니다.


     

3. '정식 복각'과 '비공식 복각'의 구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품'과 '비정품'은 제조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적 권리 관계의 문제입니다.

  • 공식 라이선스 제품 (Re-issue): 정확한 비즈니스 용어는 '리이슈' 또는 '공식 재발매'입니다. 원작자의 허가와 제조 방법론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 개인/공제 제품 (Custom/Bootleg): 제작 의도가 원본 재현에 있다면 '개인 복각'이라는 표현이 성립합니다. 다만 권리 관계에 따라 '불법 복제판' 혹은 '비라이선스 제품'으로 분류될 뿐입니다.


결론: "라이선스 없는 복각은 불법 복제입니다." 라는 문장은 방법론(복각)과 법적 상태(불법)를 동시에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기술적 표현입니다.


 

4. 사례 연구 1: 그레이랜서 (콜럼버스 서클판)


일전에 발매된 메가드라이브용 '그레이랜서' 복각판은 권리 관계가 파편화된 사례입니다.


  • 권리 관계: 원작사(NCS/Masaya)의 IP 판권을 보유한 Extreme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IP 합법판'입니다.


  • 한계: 하지만 플랫폼 홀더인 세가(SEGA)의 라이선스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패키지에 SEGA 로고를 쓰지 못하며, 구동 시 세가 로고도 출력되지 않는 '비라이선스' 제품입니다. 다만, 플랫폼 홀더인 세가의 특허가 만료 됐기에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가를 꼬드겼다면?)


  • 정의: 즉, 이 제품은 'IP 판권을 획득한 합법적 복각판'입니다.


     

정리: SEGA의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역시 아쉽습니다.

5. 사례 연구 2: 네오지오 X (NEOGEO X)


네오지오 X는 복각과 라이선스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방법론적 관점: 오리지널 AES 콘솔과 스틱의 외형 금형을 재현했기에 '외형적 복각'의 범주에는 들어갑니다. 하지만 내부는 원본 회로 재현이 아닌 저사양 칩셋의 에뮬레이터 방식이라 제조 기법 면에서는 '반쪽짜리 복각'입니다.


  • 권리 관계의 변천: 초기에는 SNK의 허가를 받은 '정식 리이슈'로 시작했으나, 이후 품질 문제와 계약 위반으로 라이선스가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 현재: 결과적으로 정품의 지위를 잃고 퇴출당한 몰락한 복각물이 되었으나, 태생적 배경과 외형적 완성도 덕분에 현재는 고가의 수집용 장식물로서의 가치만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의 꼬임이 수집용 장식물로써는 가치의 상승을 발생시킨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요약하며

 

복각은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고, 라이선스는 '누가 허락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AES+와 같이 현대적 기술(아스키 방식)과 정식 라이선스가 결합된 사례는 이제 '복각'을 넘어 '신기종'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가짜다, 진짜다"라는 이분법적 논리를 넘어, 제조 방법론과 권리 관계, 그리고 기술적 지향점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앞으로 레트로 시장을 바라보는 유저1의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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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로스    친구신청

ascii -> asic으로 통일 해주세용

고양고양열매    친구신청

보충 설명을 드리자면, 두 단어는 발음은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입니다.
ASCII :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조사인 '아스키(ASCII)사'를 뜻합니다. AES+ 는 ASCII 방식의 설계 철학을 계승했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겁니다.
ASIC : '주문형 반도체'를 뜻합니다. 하드웨어 회로 자체를 칩으로 만들어 에뮬레이션과 궤를 달리하는 기술적 방식을 말씀드린 겁니다.
명가의 설계 철학(ASCII)이 현대의 반도체 기술(ASIC)로 완성.라는 내용입니다.
[예능] 흑백요리사 최종화~예선 평가 결론 감상 (스포) (7) 2024/10/08 PM 07:04

시종일관 미슐랭과 2분을 올려치기한 3따리쉐프와 결국 그것에 따라간 백종원의 마무리 엔딩.


심사 기준이 납득할 수 없다.


1. 예선: 처음 80명을 떨어뜨리는 방식은 방송의 분량상 매우 좋은 방식이었다고 본다. 종합평가: 합리적 (재미있음)


2. 40인의 1:1대결: 눈을 가리는 행위는 음식의 시각을 가리는 행위로 메뉴에 따라서 엄청난 페널티를 가지게 된다. 

미리 공지했다면 모르겠지만, 셰프들의 플레이팅과 메뉴 선정을 보면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인 대결인데 넘어가는 편집은 별로였다. 종합평가: 별로 (재미있음)


3. 팀전: 심사위원이 얼마나 음식 좀 먹어봤다고 티 내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행히 100인의 판정단이 있어서 공정한 승부가 됐다고 생각한다. 종합평가: 합리적 (재미있음, 빌런출현)


여기까지는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새롭고 재미있는 요리 프로그램이 나와서 좋았다.


4. 패자부활전: PPL이니까 별달리 할 말은 없다. 다만 프로그램에 정이 떨어진 사람이 보였다. 종합평가: PPL (보통)


5. 레스토랑: 3인의 퇴출과 불공정한 룰. 식재료 조달을 팀에서 하면 외국인이나 타 지역은 어떻게 하나?

셀럽 판정단 20인도 따로 테이블을 두지 않았다. 여론 조성이 가능한 분위기였다.

셀럽 판정단의 식비도 100만 원으로 사실상 무제한. 심사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짧음.

여러 면에서 최악이었지만, 최현석 팀의 최현석 팀장의 방송 짬으로 참고 보는 느낌이었다. 종합평가: 최악 (역함)


6. 인생 요리: 탑 8이 남았는데 한 명을 슈퍼패스로 보낸다고? 장난하나? 마지막 8명은 최후의 1:1 대결을 했어야지.

최악 중 최악의 방식이며 괴상한 심판진의 판정으로 파스타만 만든 사람이 결승 직행. 종합평가: 최악 (선수들의 요리 스토리는 멋졌음)


7. 한 명은 개같이 고생 후 다음 날 바로 결승에 참전. 한 명은 파스타만 만들다 편하게 직관한 문신충.

주제는 너무 추상적이었고, 그래서 심판진은 최악이었다. 차라리 한 접시 코스를 만들라고 하던가.

아주 싸게 식었다. 비주얼, 스토리, 창의성에서 최고의 요리를 보여준 에드워드 리(맛은 못 보니까)가

멋졌다. 종합평가: 최악 (에드워드 리 감탄)


요리 대결인지 미슐랭에 적합한 요리를 만들어라! 프로그램인지 정체성을 잘 모르겠던 방송이었다.

초반의 재미와 감동이 후반으로 가면서 역함으로 변해서 아쉬웠다. (방송국 놈들)

셰프들은 다 멋있었다. (빌런과 문신충은 안 멋있었다)


개인적인 감상이고 우승자를 발표하자마자 더 안 보고 꺼버려서 불쾌한 감정으로 마무리한 프로지만

그래도 요즘 재미있는 예능이 가뭄이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관심 두고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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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놈의 2분인지 3분인지 질린다. 미쉐린 가계들이 수익을 못 내고 망하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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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꽁치    친구신청

마지막화인데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요리 우승자 요리가 창의적이지않고
오히려 2등이 심플하고 창의적임

Kopite    친구신청

경연 주제가 인생요리였는데 비빔밥 평가 보고 어이가 좀 없었어요. 기사로 스포 당하고 볼마음도 뚝떨어졌는데 역시나군요

전자깡패    친구신청

흑백 요리사 비율 맞춰서 올라가는거 보고, 보는 내내 대본인게 너무나 티나서 그냥저냥 이었습니다. 누가 올라갈지는 몰랐지만 마지막엔 흑백 한명씩 올라가서 흑이 우승하는 스토리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였음

멍할땐커피커피    친구신청

마지막화면 마지막화답게 코스요리로 종합적인 능력을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에 스토리를 곁들여서..
뭐, 편의점 미션부터 사실상 쇼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짜게 식기는 했지만요..

졸린눈비비며    친구신청

대부분 다 공감합니다 ㅎㅎ
에드워드리의 창의성이 놀랍더라구요..

그런데 2분인지 3분인지가 뭔가요? ㅎㅎ

검은투구    친구신청

내용적으로는 공감하는데
문신충에서는 사감이 가득하네요 ㅋㅋ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946892?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255023
뭐 예상대로 흘러가기는 했네요

루루님    친구신청

진짜 마지막화가 최악이었네요...
[애니메이션] [넷플릭스]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넷플릭스]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1) 2024/10/07 PM 09:44

한줄평: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임.

애니요약: 나는 이랬고 저랬어.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어린 시절 공상을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한없이 지루했을 뿐)
엔딩곡: 너는 어땠지? (10분 정도의 회고록 칼럼으로 말했어도 됐을 법 한 내용을 두 시간 넘는 애니로 표현한 건에 대하여...)

다만 지브리의 문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미야자키 나이대의 할아버지 문법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토토로 처럼 귀여웠어야 할 앵무새는 간츠에 나오는 우주인 같았고,
키키의 마스코트 고양이 지지 같은 포지션이야 했을 왜가리는 아저씨 X랄 같이 보기 역했다.
심지어 인간이 되기 위해서 날아오르는 와라와라와 그것을 먹는 팰리컨은 정자와 아기 배달부를 기괴하게 표현한 것 같았다.

미야자키의 브레이크가 풀린.. 없는 것 같은 모습.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그가 디자인한 토토로는 초식의 귀염둥이가 아니었다던데...

아무튼 각자의 어린 시절에 대한 생각으로 각자의 이야기에 빠질 여지는 있으나,
관객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이야기의 소통은 절대적으로 망쳐졌다.

이것이 앞으로 지브리가 아닌 미야자키가 하고 싶은 작가주의 애니메이션이라면 지브리는
빨리 다음 세대의 감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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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살이    친구신청

미야자키 하야오가 자기 얘기와 하고 싶은 얘기 그리고 그리고 싶은걸 원없이 한 것으로 나우시카부터 모든 지브리의 마지막 총집합
[게임] PS5 프로, 브랜드 파워를 망치는 소니는 디즈니를 꿈꾼다. (0) 2024/09/15 PM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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