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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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흑백요리사 최종화~예선 평가 결론 감상 (스포) (7) 2024/10/08 PM 07:04

시종일관 미슐랭과 2분을 올려치기한 3따리쉐프와 결국 그것에 따라간 백종원의 마무리 엔딩.


심사 기준이 납득할 수 없다.


1. 예선: 처음 80명을 떨어뜨리는 방식은 방송의 분량상 매우 좋은 방식이었다고 본다. 종합평가: 합리적 (재미있음)


2. 40인의 1:1대결: 눈을 가리는 행위는 음식의 시각을 가리는 행위로 메뉴에 따라서 엄청난 페널티를 가지게 된다. 

미리 공지했다면 모르겠지만, 셰프들의 플레이팅과 메뉴 선정을 보면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인 대결인데 넘어가는 편집은 별로였다. 종합평가: 별로 (재미있음)


3. 팀전: 심사위원이 얼마나 음식 좀 먹어봤다고 티 내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행히 100인의 판정단이 있어서 공정한 승부가 됐다고 생각한다. 종합평가: 합리적 (재미있음, 빌런출현)


여기까지는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새롭고 재미있는 요리 프로그램이 나와서 좋았다.


4. 패자부활전: PPL이니까 별달리 할 말은 없다. 다만 프로그램에 정이 떨어진 사람이 보였다. 종합평가: PPL (보통)


5. 레스토랑: 3인의 퇴출과 불공정한 룰. 식재료 조달을 팀에서 하면 외국인이나 타 지역은 어떻게 하나?

셀럽 판정단 20인도 따로 테이블을 두지 않았다. 여론 조성이 가능한 분위기였다.

셀럽 판정단의 식비도 100만 원으로 사실상 무제한. 심사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짧음.

여러 면에서 최악이었지만, 최현석 팀의 최현석 팀장의 방송 짬으로 참고 보는 느낌이었다. 종합평가: 최악 (역함)


6. 인생 요리: 탑 8이 남았는데 한 명을 슈퍼패스로 보낸다고? 장난하나? 마지막 8명은 최후의 1:1 대결을 했어야지.

최악 중 최악의 방식이며 괴상한 심판진의 판정으로 파스타만 만든 사람이 결승 직행. 종합평가: 최악 (선수들의 요리 스토리는 멋졌음)


7. 한 명은 개같이 고생 후 다음 날 바로 결승에 참전. 한 명은 파스타만 만들다 편하게 직관한 문신충.

주제는 너무 추상적이었고, 그래서 심판진은 최악이었다. 차라리 한 접시 코스를 만들라고 하던가.

아주 싸게 식었다. 비주얼, 스토리, 창의성에서 최고의 요리를 보여준 에드워드 리(맛은 못 보니까)가

멋졌다. 종합평가: 최악 (에드워드 리 감탄)


요리 대결인지 미슐랭에 적합한 요리를 만들어라! 프로그램인지 정체성을 잘 모르겠던 방송이었다.

초반의 재미와 감동이 후반으로 가면서 역함으로 변해서 아쉬웠다. (방송국 놈들)

셰프들은 다 멋있었다. (빌런과 문신충은 안 멋있었다)


개인적인 감상이고 우승자를 발표하자마자 더 안 보고 꺼버려서 불쾌한 감정으로 마무리한 프로지만

그래도 요즘 재미있는 예능이 가뭄이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관심 두고 봤었다.


img/24/10/08/1926b957e1f12.jpg

* 그놈의 2분인지 3분인지 질린다. 미쉐린 가계들이 수익을 못 내고 망하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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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꽁치    친구신청

마지막화인데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요리 우승자 요리가 창의적이지않고
오히려 2등이 심플하고 창의적임

Kopite    친구신청

경연 주제가 인생요리였는데 비빔밥 평가 보고 어이가 좀 없었어요. 기사로 스포 당하고 볼마음도 뚝떨어졌는데 역시나군요

전자깡패    친구신청

흑백 요리사 비율 맞춰서 올라가는거 보고, 보는 내내 대본인게 너무나 티나서 그냥저냥 이었습니다. 누가 올라갈지는 몰랐지만 마지막엔 흑백 한명씩 올라가서 흑이 우승하는 스토리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였음

멍할땐커피커피    친구신청

마지막화면 마지막화답게 코스요리로 종합적인 능력을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에 스토리를 곁들여서..
뭐, 편의점 미션부터 사실상 쇼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짜게 식기는 했지만요..

졸린눈비비며    친구신청

대부분 다 공감합니다 ㅎㅎ
에드워드리의 창의성이 놀랍더라구요..

그런데 2분인지 3분인지가 뭔가요? ㅎㅎ

검은투구    친구신청

내용적으로는 공감하는데
문신충에서는 사감이 가득하네요 ㅋㅋ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946892?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255023
뭐 예상대로 흘러가기는 했네요

루루님    친구신청

진짜 마지막화가 최악이었네요...
[애니메이션] [넷플릭스]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넷플릭스]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1) 2024/10/07 PM 09:44

한줄평: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임.

애니요약: 나는 이랬고 저랬어.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어린 시절 공상을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한없이 지루했을 뿐)
엔딩곡: 너는 어땠지? (10분 정도의 회고록 칼럼으로 말했어도 됐을 법 한 내용을 두 시간 넘는 애니로 표현한 건에 대하여...)

다만 지브리의 문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미야자키 나이대의 할아버지 문법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토토로 처럼 귀여웠어야 할 앵무새는 간츠에 나오는 우주인 같았고,
키키의 마스코트 고양이 지지 같은 포지션이야 했을 왜가리는 아저씨 X랄 같이 보기 역했다.
심지어 인간이 되기 위해서 날아오르는 와라와라와 그것을 먹는 팰리컨은 정자와 아기 배달부를 기괴하게 표현한 것 같았다.

미야자키의 브레이크가 풀린.. 없는 것 같은 모습.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그가 디자인한 토토로는 초식의 귀염둥이가 아니었다던데...

아무튼 각자의 어린 시절에 대한 생각으로 각자의 이야기에 빠질 여지는 있으나,
관객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이야기의 소통은 절대적으로 망쳐졌다.

이것이 앞으로 지브리가 아닌 미야자키가 하고 싶은 작가주의 애니메이션이라면 지브리는
빨리 다음 세대의 감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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