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 있어서
13년도에 현기 1차 협력
주야 2교대 공장 다니면서
갚아 나가다가
도저히 공장일이 안맞아서
1년정도 그만두고
개인회생 신청하고
지금은 지방소도시에서
친구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점장으로 벌써 3년 넘게 일하고 있네요.
꽤 많이 기다려서 개인회생도 시작되고
이제 22회차 갚아 나가고 있습니다.
낡은 소형 평수 아파트 사려고
조금씩 저축도 해 나가고 있었구요.
유일한 낙은
바이크 라이딩과 덕질 이네요. ㅎㅎㅎ
혼자는 외롭지만
둘은 괴롭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와이프와 이혼 후
벌써 5년 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성분 소개받은 적도 없고
누구와 재혼 할 마음도 없습니다.
혼자가 익숙해졌나 봅니다.
혼자선 영화관도 못가던 제가
혼자 삼겹살집에서 삼겹살 2인분에
소주 1~2병 마시고 나오구요. ㅎㅎ
아버지께서 수술 후
많이 좋아지셨다가
또 안좋아 지셨네요.
간간히 하시던 일도 못하시게 되고
나라에서 나오는 돈 으로만
생활하셔야 해서
누나와 제가 생활비를 좀
보태드리기로 했습니다.
뭐 술 몇 번 덜마시고
덕질 좀 줄이면 되겠죠.
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언젠가 지긋지긋한 빚도 청산하고
신용불량 풀려서 아파트 구입 대출도
받아서 어머니 모시고
살 날이 오겠죠.
어머니 모시게 되면
강아지도 꼭 키우고 싶습니다.
너무 키우고 싶은데
현재 집은 잠만 자는 곳 이라
시간도 안되고
강아지도 저도 지칠 것 같네요.
언젠간 좋은 날 오겠죠.
열심히 잘 살아가고 있나 모르겠지만요.
오랜만에 집에서 쐬주나 한 잔 하려고
치킨 시켰는데 ㅎ
그냥 마음이 적적해서
마이피에 글 올려 봤습니다.
@낭만파동권